어업인이 출자한 새고막주식회사

전국생산량의 83%를 차지

2011-06-20     취재기자 김양훈

어업인이 직접 출자한 새고막 주식회사가 공식 출범했다.
 

여수시는 지난 15일 오후 2시 30분 시청 대회의실에서 박준영 도지사, 김충석 여수시장, 4개 시․군 어업인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고막 주식회사’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여수(52명/6.6억), 순천(24명/5.3억), 고흥(6명/1.7억), 보성(5명/0.4억) 어업인 87명이 14억원의 자본금을 출자해 설립한 새고막 주식회사는 새고막의 생산, 가공, 유통을 포함한 기업화 경영 및 브랜드화로 고부가가치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율촌면 상봉리 일원에 수산물 저온저장, HACCP 시설, 자숙 탈각기 등 시설사업에 1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홍합 등 다른 수산물에도 주식회사 설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시장 지배력도 강화해 수산업의 미래 성장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자만 주요 특산물인 새고막은 연간 생산량이 16,500톤으로 전국생산량의 83%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