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보성서 바다 콘서트 개최

목포는 항구다, 벌교꼬막 콘서트 등

2011-06-14     편집기자 김용석

아름다운 어촌과 바다를 배경으로 관광객과 어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흥을 돋울 수 있는 축제지원 공모사업에 목포시와 보성군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신청받아 지자체 관심도, 주민 참여도, 어촌관광 활성화 노력 등 각 분야별 심사를 통해 목포와 보성 등 전국 3개소를 선정한 것으로 각각 5천만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목포시의 경우 여름 대표축제인 해양문화축제와 연계해 콘서트를 개최할 경우 시너지(연쇄상승)효과가 크다는 점이, 보성군은 색다른 해양레저 스포츠인 뻘배대회와 연계해 아이디어측면에서 우수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에 따라 목포의 경우 7월 30~31일 ‘목포는 항구다’라는 주제로 어민들과 함께하는 ‘두드림 난장’, 목포가요제, 시립교향악단의 ‘항구칸타타’ 등 다채로운 콘서트가 펼쳐진다.

보성에서는 8월 7일 벌교읍 장암리 일원에서 ‘벌교꼬막과 함께하는 천상갯벌 콘서트’라는 주제로 갯벌가요제, 국악한마당, 초청가수 공연, 전국레저뻘배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최성현 전남도 해양항만과장은 “목포시, 보성군과 협조해 바다콘서트가 성공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며 “내년에도 전남에서 보다 많은 바다콘서트가 개최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에는 바다콘서트 개최 등 축제지원사업에 해남이 선정돼 제1회 땅끝송호해변 바다콘서트가 열려 1만명이상의 해변 이용객과 지역주민들에게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