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우두리 선착장 여객선 좌주, 승객 전원구조

2016-05-04     편집부

 어린이날 연휴를 앞두고 여수 해상서 승객 172명을 태운 여객선이 좌주 됐으나 승객은 전원 구조됐다는 소식이다.

4일 여수해양경비안전서(서장 여인태)는 “오늘 오후 12시경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선착장에 입항 중이던 여객선 M호[1,321톤, 승선원 183명(승객 172명, 승무원 11명)]가 좌주 돼 승선원 전원을 경비정으로 구조 했다”고 밝혔다.

신고 접수를 받은 여수해경은 M호 선장에게 즉시 전화통화를 하면서 승객에게 구명동의를 착용시키게 하고, 승객이 동요하지 않게 협조 요청 하고, 동시에 동원 가능한 경비함정 9척을 신속히 사고현장으로 급파하였다.

여수해경은 노약자(노인, 유아)를 우선으로 구조하여 돌산 여객선 선착장으로 승객을 전원 이선 조치하였다. 해경에 따르면 여객선에 타고 있던 승선원 183명 중 162명은 경비함정이 구조 하였고, 10명은 인근 민간자율구조 선박에 의해 구조되었으며, 경찰관과 승무원 11명은 선내수색을 하고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선장은 순간적인 돌풍으로 배가 밀려 좌주 되었다고 진술하고 있으나 자세한 사고 경위에 대해서는 향후 상세 조사 예정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