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서 한중 합작영화 '그린자켓' 촬영한다

하반기 중국 1500개관서 개봉 예정

2016-04-22     김현석

 영화 ‘그린자켓’이 한․중 합작영화로 제작된다.

여수시는 22일 여수를 주요 촬영지로 하는 한․중 합작영화 ‘그린자켓’ 투자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시에 따르면 영화 그린자켓은 지난 2013년 영화 ‘변호인’을 제작한 바 있는 윌엔터테인먼트(대표 손지현)가 중국 레보필름과 손잡고 제작에 나선 작품으로 골프를 소재로 부자간의 화합과 가족애를 그린 휴먼 스포츠 영화다. 이 작품에는 영화 ‘도둑들’로 국내 관객들에게 친숙해진 중국 국민배우 임달화(任達華)가 출연할 예정이다.

영화는 제작비 90억원을 들여 95%를 경도와 여수밤바다 등 여수에서 촬영하며 올 8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날 투자협약식에는 촬영장소로 경도골프장을 제공하는 전남관광주식회사의 송영진 대표와 영화촬영 기간 중에 숙소를 협찬하는 챌린지투어 윤중섭 대표도 참석했다.

시 관계자는 “영화 그린자켓은 베이징을 거점으로 개봉관 5000개를 소유한 중국배급사인 천지 미디어그룹이 배급을 맞아 중국내 1500개 영화관에서 개봉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여수시장(주철현)은 협약식에서 “영화의 대부분을 여수에서 촬영하기로 한 결정에 감사드리고, 주 무대인 경도 골프장은 물론 여수밤바다와 시내 구석구석 여수의 매력이 잘 드러날 수 있게 촬영해주실 것을 부탁한다”면서 “이 영화를 통해 여수 곳곳의 매력과 명소가 국내는 물론 중국까지 널리 홍보될 것으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이번 한중 합작영화를 통해 중국 관광객들의 여수 유입효과가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