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예울마루서 합동 연주회

2016-01-13     김용석

연세대학교 연주팀이 여수를 방문해 음악 꿈나무들을 지도하며 합동 연주회를 개최했다.

여수 문화예술공원 GS칼텍스 예울마루(이하 예울마루)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3박4일 동안 예울마루에서 수도권과 지역의 문화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제3회 연세대학교와 함께하는 예울마루 음악캠프(이하 음악캠프)를 열었다.

예울마루 음악캠프는 ‘착한예술, 문화나눔’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2014년 1월 첫 개최한 이후 올해 3회째를 맞이했다.

음악캠프 참가자들은 재능은 있지만 레슨 받기가 쉽지 않았던 학생들로 여수지역 유스오케스트라, 애양청소년오케스트라를 비롯하여 지역아동센터에서 선발된 87명의 청소년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3박4일 동안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 및 재학생 27명으로부터 개별적으로 집중 교육을 받고, 오케스트라 연습부터 마스터 클래스까지 다양한 음악적 교육을 무료로 받았다.

7일(목) 저녁 7시 예울마루 대극장에서는 연세대 음대 학생들과 캠프 참가자 학생들의 오케스트라 합동 연주회를 가졌다. 이 날 연주회는 세계적인 첼리스트이자 연세대학교 관현악과 교수인 양성원 지휘봉을 잡았다. 연주회는 백조의 호수와 비발디 협주곡 등 귀에 익숙한 곡들로 1시간 동안 이어졌다.

예울마루 관계자는 “지역 영재들에 대한 후원뿐만 아니라 더 많은 다양한 청소년 계층들이 양질의 예술교육을 접할 수 있도록 문화저변 확대에 힘쓰겠다”며 “오는 4월에는 여수 지역 출신인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문지영양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음악캠프를 통해 제2의 문지영이 발굴될 수 있길 기대해본다”고 알렸다.

한편,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는 여수시립국악단 단원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어린이 국악 관현악 합동캠프’가 예울마루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