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섬 자원을 활용한 관광육성 정책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대단위 국가기반사업으로 오는 2020년 완공되는 연륙·연도교 가설공사와 발맞춘 섬 특성화 사업과 관광활성화 등을 통해 국제 해양관광레저 도시로 비상하겠다”고 29일 알리고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명품 섬 마을’ 개발여수 남면 안도 동고지 마을이 국립공원 명품마을로 조성돼 관광지로 개발된다. 지난해 4월 국립공원 11번째 명품마을로 조성된 동고지 마을은 여수시와의 업무협약에 따라 관련 사업이 추진됐다. 총 10여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낙후된 마을환경개선과 자연자원 보호를 위한 노후
시는 동고지 마을을 명품마을로 적극 육성함으로써 낙후된 섬지역의 균형 발전과 더불어 아름다운 자연 자원의 효율적 관리에도 신경쓴다는 방침이다.
다도해의 아름다운 섬, 여수 화정면 낭도도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대상지로 개발된다.
낭도에는 도·시비 등 총 40억원이 투입돼 ‘학교는 살아있다’라는 주제로 낭도와 사도, 추도 등 낭도 권역 3개 섬의 폐교를 리모델링한 국제 워크캠프가 설립된다. 섬 주민과 국내·외 청소년들이 함께 참여해 재생 추진위원회를 구성, 섬마을 학교 재생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폐교와 섬 마을의 새로운 탄생을 주제로 국제 워크캠프를 상설·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2017년 화양~적금 간 교량공사가 완공되면 인근 추도와 연계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고, 낭도권 4개의 폐교를 활용해 주민이 참여하는 커뮤니티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섬 특화 개발로 섬관광 활성화 도모
최근 야생화와 꽃섬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화정면 하화도에는 ‘출렁다리’ 가설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다리는 생태체험 관광지와 특색 있는 테마 관광 상품 개발을 위한 목적으로 100m 길이, 폭 1.5m 규모로 로 올 연말 완공된다.
화정면 백야도에는 별자리 등대 테마공원이 오는 5월까지 들어선다. 백야도 등대 테마공원으로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되고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화정면 백야리 일원에는 체험센터와 바지락체험장 등이 조성된다.
돌산 송도지구 해안휴양지, 연도역포관광기반시설공사 등 여수 섬 지역 곳곳에 대한 도서종합개발 사업도 착실히 추진되고 있다. 도로, 선착장, 특산품판매장, 대합실 및 복지회관 등 관광 편의시설과 주민 소득창출을 위한 기반 시설이 조성되면서 섬관광 활성화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거문도 동도와 서도를 잇는 연도교 가설공사도 지난 2009년 시작해 오는 9월이면 끝나게 된다. 삼산면 동도~서도 간 일주 교통망 연계로 각종 농수산물 수송 단축 및 도서민 정주의식 고취와 주민교통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남면 금오도와 안도 일원에 27억원이 투입돼 발효단지, 특산품판매장 등을 조성하는 사업도 오는 12월이면 마무리된다.낙조가 아름다운 여자도에는 25억원이 투입돼 예술인센터가 들어서고, 수산물
7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365아일랜드 센터와 365 생일섬 자원조사, 365 아일랜드&생일섬 브랜드 구축(홈페이지 개설, 홍보물제작 등)의 각종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여수 365개 섬을 특색있는 개발을 통해 지속가능한 관광 문화를 창출함으로써 체류형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섬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사진제공 여수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