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사도, 20일부터 사흘간 바닷길 열린다
여수 사도, 20일부터 사흘간 바닷길 열린다
  • 김혜미
  • 승인 2015.03.18 15: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룡화석지와 기암괴석으로도 유명

여수 사도의 '모세의 기적' 현상. 인터넷뉴스 YSEN   사진제공)여수시
  바닷길이 갈라지는 ‘모세의 기적’이 오는 20일~22일까지 사흘간 전남 여수 사도에서 펼쳐진다.

공룡화석지로도 유명한 여수 사도는 연중 바닷물이 가장 많이 빠지는 시기인 음력 2월 영등일에 맞춰 폭 30m, 길이 1.5㎞로 바닷길이 열린다. 사도와 추도, 간도, 시루섬, 장사도, 나끝, 연목 등 7개의 섬이 ‘ㄷ’자로 이어지는 장관이 연출된다.

여수시에 따르면 올해 사도 바다 갈라짐은 오는 20일 새벽 2시44분과 오후 3시12분, 간조가 절정에 이르는 21일에는 새벽 3시27분과 오후 3시21분, 22일에는 새벽 4시9분과 오후 4시30분에 각각 목격할 수 있다.

바다가 갈라지는 시간은 불과 30분 이내로 열린 바닷길을 따라 해삼, 낙지, 고둥, 파래, 미역 등을 채취할 수 있어 갯것 체험의 재미를 한껏 누릴 수 있다.

올해에도 사도의 경이로운 바다 갈라짐 현상을 목격하기 위해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화양면 백야 선착장과 사도 선착장을 오가는 여객선은 오전 8시와 11시30분, 오후 2시50분 하루 세 차례 운항되며, 1시간 정도 소요된다. 해당 여객선사는 이번 주말 관광객들이 붐빌 것으로 보고 부정기 여객선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사도는 국내에서 가장 길다고 알려진 84m의 공룡 보행렬 발자국을 비롯해 4000여점의 공룡발자국 화석(천연기념물 제434호)이 발견돼 고고학적 가치를 입증받고 있다.

사도 선착장에서 20분간 해변도로를 따라 중도에 가면 다양한 기암괴석이 있으며,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눈에 띄어 거북선을 구상하게 했다는 거북바위, 충무공이 나라 일을 근심하며 앉아 있었다는 장군바위 등이 있다.

중턱에서 맑은 물이 솟아나는 젖샘바위는 예로부터 사도의 여인들이 출산 후 젖이 부족할 때 치성을 드리기도 했다는 전설이 들려온다. 이밖에 200여명이 앉을 수 있는 멍석바위, 제주도 용두암의 꼬리라는 용미암, 높이가 20m인 동굴바위 등의 기암괴석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전라남도 여수시 여서동6길 17-9 1층
  • 대표전화 : (061)653-2037
  • 팩스 : (061)653-2027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혜미
  • 법인명 : 인터넷뉴스 YSEN
  • 제호 : 에듀저널•여수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전남 아 00308
  • 등록일 : 2018-06-12
  • 발행일 : 2018-06-29
  • 발행인 : 김혜미
  • 편집인 : 김혜미
  • 에듀저널•여수인터넷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듀저널•여수인터넷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djournal@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