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박람회장 사후활용 용역결과 발표
여수박람회장 사후활용 용역결과 발표
  • 김현석
  • 승인 2015.02.1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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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先 활성화, 일부 시설과 부지 장기 임대방안” 제시

여수세계박람회장.  인터넷뉴스 YSEN
여수세계박람회 사후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KDI(한국개발연구원)가 맡아 시행하고 있는 연구용역 결과가 최근 알려졌다.

여수시 박람회 활용과는 “‘여수세계박람회 사후활용계획 변경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이 최종 마무리됐다”고 알리고 “2월17일(화) 해양수산부 영상회의실에서 해양수산부, 기획재정부, 여수시, 용역기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용역결과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으며, 용역 최종결과에는 그동안 여수시에서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박람회장 사후활용을 위한 先 활성화 및 일부 시설과 부지의 장기임대 방식의 필요성이 제시되어 그동안 답보상태였던 박람회장 사후활용 방안이 보다 더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17일 밝혔다.

박람회활용과가 전한 용역 결과에는 그동안 추진 돼 왔던 박람회장 시설 부지 매각방식이 민간투자자들로부터 외면 받았던 원인은 ‘장기적인 경기 및 부동산 시장의 침체’와 ‘입지여건 미흡’, ‘높은 매각가격’, ‘토지이용 규제로 인한 낮은 부지 활용도’, 그리고 특화시설까지 매각대상에 포함되어 박람회장 활성화가 불확실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민간투자를 촉진하는 대안으로 컨벤션, 청소년 체험시설, 박물관, 크루즈 등 공공시설 및 주요 앵커시설 운영 등 先 활성화 후 단계별 매각 등이 제시됐다.

더불어 박람회장 시설과 부지의 제한적 임대 방안이 제시되면서 당초 매각대상이었던 크루즈 부두 중 일부 ‘Fisherman's Wharf’ 조성 대상지는 위치 및 지형여건상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매각 보다는 항만청으로 이관하는 의견이 나왔고, 나머지 시설물이 없는 일부 부지는 불가피하게 매각을 추진하되 수의계약 방식 도입, 매수자 인센티브 부여, 소유권이전 조건 완화 등 매각방식 변경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포함됐다.

또한 KDI는 현재 건축물이 있는 스카이타워, 국제관, 주제관 등의 건물과 부지는 10년간 장기 임대 후 매각하고, 당초 매각대상이었던 스카이타워의 파이프오르간과 해수담수화 시설, 국제관내 디지털갤러리(EDG), 빅오(Big-O) 등 특화시설은 매각 및 임대 대상에서 제외하여 현행대로 박람회재단에서 지속 운영 관리하는 것으로 제시했다.

관심을 모았던 정부 先 투자금 3,846억원에 대한 최종 상환은 시설 임대 운영 10년 후인 2025년에 가능할 것으로 보고 상환시기 연장과 매각 목표치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적시했다.

현재 사후활용계획상 3개구역에 대한 도입시설의 적정성 평가에서는 엔터테인먼트리조트 구역내 리조트형 숙박시설(콘도)과 F&B(식음료)는 적합하고, 해양형 워터파크는 수요검토를 통한 적정규모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 밖에 국제관, 주제관, 빅오, 아쿠아리움 주변의 복합컨텐츠 구역내 중저가형 숙박시설, 컨벤션센터, 대규모 공연장, 복합상업시설은 적합하지만 그중 아울렛 입점은 넓은 주차공간 등 4~10만㎡ 규모의 저렴한 부지확보 등 조건이 선결되었을 경우 검토 가능할 것이고, 면세점의 경우에는 크루즈 등 여객수요를 고려하여 소규모 도입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정리했다.

해양레저구역인 마리나 복합단지의 경우는 정부의 마리나 항만 기본계획에 의한 거점형 마리나로 지정되어 있어 적합한 것으로 검토하였다. 특히, 현재 오동도 입구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부지에 대해서는 해양수산부에서 마리나 조성 기본계획 수립시 일정 부분 주차장 확보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여수시 박람회활용과 김병완 과장은 “이번 용역결과에 대해 그동안 여수시에서 주장해온 사항들이 상당부분 반영되어 이후 사후활용 활성화에 기대를 하고 있으며, 추후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해양수산부가 변경 계획을 수립하여 정부지원위원회 심의를 통해 매각 및 임대방식의 투자공모가 다시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그동안 해수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정부지원위원회 위원 등 정․관계 주요 인맥을 가동하여 청소년해양교육원 등 공공시설 건립 국비확보와 함께 국내외 기업, 민간투자자 유치 마케팅 활동 등 박람회장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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