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해돋이 명소 중 한 곳으로 손꼽히는 전남 여수 향일암에서 오는 31일과 다음날 1월1일, 새해를 기원하는 일출제 행사가 개최된다.

19번째 개최되는 여수 향일암 일출제는 그동안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전국의 방문객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끌어왔다.

12월31일 오후 5시부터는 해넘이 행사가 시작된다. 낙조가 아름다운 금오산 해넘이 감상과 지역민 가요제가 진행된다.

개막행사는 오후 8시 30분에 희망 풍등 날리기와 개막축하공연, 탐방객 장기자랑 등으로 열린다. 제야의 종 타종’은 향일암 종각에서 31일 자정부터 건강과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33회 타종한다.

이어 새해맞이 불꽃놀이, 탐방객 장기자랑, 강강수월래 대동한마당 등 신명나는 한마당이 펼쳐진다.

2015년 1월1일 새벽 6시부터 진행되는 일출행사는 개벽을 알리는 ‘비나리 기원 굿’을 시작으로 일출기원 제례 등 의식이 거행된다.

새해 첫 일출시각은 오전 7시36분으로, 일출과 동시에 소망 실은 풍선날리기 행사가 이어진다.

행사기간 동안 향일암은 무료 개방되며, 행사장 내 차량출입은 통제된다. 이에 따라 여수시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임시주차장을 마련하고, 죽포삼거리와 성두주차장에서 국립공원 주차장 구간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여수는 향일암뿐 아니라 무술목과 계동, 용월사, 만성리해수욕장, 오동도, 자산공원, 구봉산, 고락산, 봉화산, 호암산, 무선산, 안심산, 용월사 등이 일출명소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문의) 향일암일출제추진위원회(010-6322-3898), 여수시 문화예술과(061-690-4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