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박람회장 사후활용 방식' 정부안과 반대의견 공식 제기
여수시, '박람회장 사후활용 방식' 정부안과 반대의견 공식 제기
  • 김현석
  • 승인 2014.11.01 0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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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 박람회장을 장기임대 방식으로 추진할 것을 요구

여수세계박람회장 '주제관' 전경                                     인터넷뉴스 YSEN
  여수시(시장 주철현)는 “2012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장기임대 방식 투자공모 등 현실적인 대안 마련을 촉구하는 공식입장을 전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여수시가 한국개발연구원(이하 KDI)에 전달한 의견서는 KDI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여수박람회 사후활용계획 변경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염두에 두고 밝힌 여수시의 공식 입장이어서 향후 정부의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수시에 따르면 의견서에는 KDI용역팀의 현장방문과 여수시에서 KDI용역팀 사무실을 방문해 주장했던 사항 및 해수부와 기재부가 같이 참석한 착수보고회시 제시했던 사항 등이 담겨있다.

여수시는 박람회 정신계승 일환으로 공공시설로 조성되는 ‘청소년해양교육원’과 ‘복합해양센터’ 등을 우선 건립해 줄 것을 요구하면서, 이와 함께 매각대상 부지․시설 중 해양 관련 공공시설 건립 예정지와 현재 사용 중인 주차장 부지, 국제관 시설 등은 사후활용 필수 시설인 관계로 매각․임대 대상에서 제외시켜 줄 것을 주장했다.

또한 박람회장 사후활용 방향을 장기임대 방식의 투자공모로 전환해 줄 것을 요구했다.

여수시는 공식의견서에서 사후활용은 엄연한 국가계획이라는 사실과 박람회장의 先 활성화의 당위성, 캠코 위탁매각의 부당성, 정부의 재투자 불가입장에 대한 반론, 여수시 재산을 국가에 무상양여한 점, 박람회 유치부터 개최까지 30만 여수시민의 열정에 대한 무한의 가치 등을 강조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우리시는 최근 박람회장 활성화와 ‘청소년해양교육원’ 및 ‘복합해양센터’ 건립을 위한 국비확보를 위해 국회상임위와 예결위원들에게 협조를 요청하는 여수시장 서한문을 발송한 상태다”고 밝히고 “향후 직접 국회를 방문해 영향력 있는 여야 국회의원들을 직접 만나 설득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알렸다.

여수시가 정부를 향해 여수박람회장 사후활용 방안에 대해 강한 압박을 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여수세계박람회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했던 핵심 관계자 중 일부는 “사후활용 방안은 여수시가 정부를 향해 압박수위를 높인다고 해서 쉽게 해결될 그런 사안은 아니다”고 전제하고 “먼저 여수시와 시민들이 박람회를 유치할 때만큼의 열기와 의지를 갖고 박람회장에 대한 애정이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급선무이다. 이를 통해 정부에 압박이 아닌 감동을 주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복잡한 실타래가 풀리지 않겠느냐”는 반응을 모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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