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회는 ‘과거 반영과 미래조정을 통한 북태평양에 대한 이해 제고 및 발전방향 모색’이라는 주제로 해양수산부와 PICES 사무국이 공동 주최하고, 여수시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주관해 마련됐다.
20일 오전 세계박람회장 엑스포홀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김영석 해양수산부 차관과 주철현 여수시장, 로라 리처드(Laura Richards) 북태평양과학기구 의장, 홍기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 등을 비롯한 6개 회원국 정부대표 및 해양학 관련 전문가 등 500여명의 내․외국인 참석했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환영사에서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 개최로 해양을 통한 인류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 여수에서 이번 총회가 열리게 된 것을 뜨겁게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365개 보석같은 섬과 가막만, 여자만을 끼고 있는 천혜의 해양자원, 온화한 기후,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역사 유적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2세계박람회를 통해 국제 해양관광 중심으로 도약하고 있는 여수의 관광자원을 홍보했다.
해양과학 분야의 미래비전을 제시하게 될 이번 총회에서는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정해진 교수의 북태평양 연안 적조에 관한 기조강연을 비롯해 쓰레기, 방사능, 해양생태계, 해양관측 등 다양한 분야의 초청강연과 학술발표가 이어진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광주과기원, 서울대, 부경대, 포항공대 등 47명의 정부대표와 200여 명의 국내 과학자, 관련 학과 학부생 등의 연구논문 발표와 세미나 등도 잇따라 열린다.
한편 북태평양해양과학기구는 북위 31도 이북의 북태평양에 위치한 한국, 중국, 미국, 러시아, 일본, 캐나다 6개국이 회원국으로 있는 국제기구(1992년 설립)로써 우리나라는 1995년에 가입해 올해까지 4차례 총회를 유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