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여수시의회, 견제역할 가능?
6대 여수시의회, 견제역할 가능?
  • 김현석
  • 승인 2014.06.27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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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연대회의, 절대다수 새정치 시의원들 구성에 견제 역할 우려

YMCA등 여수지역의 7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여수연대회의는 6월26일(목) 제6대 여수시의회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선거를 앞두고 ‘여수시민의 정치개혁을 실현하는 의장단 선거가 되길 희망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서 여수연대회의는 “이번 제6대 여수시의회는 5대 시의회와는 달리 총 26명의 시의원중 주철현 여수시장 당선자와 같은 새정치민주연합소속 시의원이 절대적인 20명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으며, 현재 여수시의회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하마평에 거론되는 사람들 모두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이어서 집행부를 올바로 감시, 견제할 수 있을지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이에 여수연대회의는 “의장단 후보자들이 여수시의회의 개혁과제를 제시하고, 시민중심의 시의회상을 구현하기 위한 제도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정책공약화 및 정책토론회 실시와 제6대 상반기 시의회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선거과정에서 예전처럼 소지역주의, 금품수수와 흑색선전을 예방할 수 있도록 상, 하반기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선출시 단임제를 실시하고, 부의장 및 상임위원장에 승자독식이 아닌 무소속 및 소수정당 시의원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상임위원회의 기능이 강화되고 활성화되기 위해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시민사회 및 언론, 전문가그룹등과 주요 정책현안을 중심으로 상시적인 연구 및 토론회를 통해 의회 상임위의 전문화, 정책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6대 시의회 집행부 구성을 앞두고 여수연대회의가 성명서에서 지적했듯이 여수시민들은 같은 당 소속의 시 집행부와 시의회가 밀월 관계를 유지한채 소극적인 견제 역할에 그치는 의정활동을 하지 않을까 우려섞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특히, 민선5기 무소속 시장을 행해 맹공을 퍼부었던 현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시의원들의 정치적 태도와 제스처 등도 눈여겨 봐야 할 대목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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