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세계박람회성공개최 이후 지난해 천만관광객 유치를 달성했던 여수시가 올해도 그 여세를 몰아 관광여수의 기치를 들어 올릴 태세다.

지난 5월,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이 이어진 황금연휴 기간에는 35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여수를 방문했다. 이는 1월 GS칼텍스 부두에서 우이산호가 충돌해 발생한 유류 오염사고 여파를 극복한 방문수치로 보여 향후 관광객들의 여수방문이 지속적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세월호 사고 이전과 비교해 조사한 주요 관광지의 입장객 수를 보면, 4월 셋째 주 주말 6만3000명에서 5월 둘째 주와 셋째 주는 각각 6만5000명과 6만8000명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지난 황금연휴 동안 아쿠아플라넷, BIG-O쇼, 스카이타워, 스카이플라이 등 유원시설이 밀집되어 있는 엑스포해양공원에 11만명의 관광객이 찾아 새로운 관광명소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때문에 시내 주요 호텔과 식당가와 전통시장에도 관광객들이 몰려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내달 말 해상케이블카가 완공되고 현충일 연휴가 다가오면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관광종합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관광지 11개 주민자율협의체 및 호텔업 등 관광업종사자 245명을 대상으로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친절서비스 교육’을 실시했다. 

김양훈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