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에 이어 지난해 천만관광객시대를 함께 열었던 여수시와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이하 박람회재단)이 박람회 지속성공에 열의를 보여 온 시민들과 손을 잡고 박람회장 꽃가꾸기에 나서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수시(시장 김충석)와 박람회재단(이사장 신평식)은 5월 여름꽃 식재부터 민간봉사단체인 엑스포콘텐츠연구원(이사장 김현석)과 공동으로 박람회장 내 200여개 화분의 꽃을 사계절 식재·관리하고, 이를 위해 민·관으로 구성한 “사계절 꽃가꾸기 실무협의회’를 구성한다고 9일 밝혔다.

실무협의회는 여수시 박람회활용과와 농업기술센터, 박람회재단유관부서, 그리고 엑스포콘텐츠연구원 이사들이 참여한다.

실무협의회 구성에는 지난해부터 박람회장에 계절 꽃 식재활동을 벌여 온 민간봉사단체 엑스포콘텐츠연구원(이하 연구원)이 제안하여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원 회원들은 지난 4월5일(토) 식목일에도 박람회장 엑스포홀 주변에서 회원 및 시민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봄꽃 식재 활동을 펼쳤다.

연구원 김현석 이사장은 “박람회장이 화사하고 생기 있어야 더 많은 방문객들이 발걸음을 한다”면서 “여수시민들은 세계박람회에 대한 추억과 자부심을 갖고 있다. 이런 시민들의 열의가 박람회장에서 꽃필 수 있도록 열심히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람회 재단 관계자는 “박람회장은 여수시민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면서 “시민들이 한땀 한땀 심은 꽃이 박람회장을 더 아름답게 하고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여수시 박람회활용과 관계자도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 개최의 주역인 여수 시민들이 박람회장에 대한 주인의식을 갖고 자발적인 참여로 박람회장을 가꿔 나가는데 대해 시민들과 동참,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민·관이 함께 하는 ‘사계절 꽃가꾸기 실무협의회’가 체계를 갖춤으로써 향후 박람회장내 화분 뿐 아니라 주요대로 곳곳에도 꽃 식재와 관리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무엇보다 ‘꽃 가꾸기 행사’에 여수시민들의 참여가 늘어나게 되고 또 이런 분위기가 화제를 낳으며 국·내외에 지속적으로 알려지게 되면 관광여수 홍보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실무협의회에 참여하는 연구원 관계자는 “협의회 활동이 잘되면 박람회장 발전이라는 공동 목표를 갖고 뛰고 있는 재단과 시 관계자들이 더 끈끈하게 뭉치게 될 것”이라며 그 시너지 효과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