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2013 송년사
여수시의회, 2013 송년사
  • 박정채
  • 승인 2013.12.31 0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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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도 송년사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 여수시의회

부푼 기대와 벅찬 희망 속에 힘차게 출발했던 계사년 한 해가 서서히 역사의 뒤안길로 멀어져 가고 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우리 시의회가 시민들의 사랑받는 대의기관으로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으로 함께 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지역 구석 구석을 누비며,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과 시정 업무를 성실하게 수행해 주신 김충석 시장님을 비롯한 2천여 공직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올 한해 우리시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 개최를 밑거름 삼아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였으며, 지역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이끌어 냈습니다. 30만 중소도시이자 작은 항구도시인 여수가 2년 연속 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면서, 명실상부 남해안 해양관광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해 나가는 튼튼한 기반을 마련한 한 해였다고 자부합니다.  

이 모든 것이 우리 시민들 덕분이었습니다. 그동안 한마음 한뜻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앞장서 오셨으며, 외부에서 오신 관광객들을 내 가족처럼 따뜻하고 친절하게 맞이해 주신 시민들이 있었기에, 여수는 지역의 더 큰 발전과 번영을 위한 아름다운 항해를 계속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시민 여러분의 노고에 마음 깊이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  

2013년 한 해는 많은 아쉬움 속에서도, 당면 현안 문제들을 해결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고자 부단히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려왔던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제187차 전라남도 시군의회 의장회 회의와 제151회 임시회를 통해, 여수세계박람회 사후활용 지원 촉구문을 중앙정부, 국회, 관계기관 등에 전달하였고, 하루빨리 정부가 주도하여 박람회장 사후활용에 힘써 주실 것을 적극 요청하였습니다.  

대림산업 공장 폭발사고 이후, 의회에서는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여수산업단지 관련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현장 방문을 통한 노후화된 시설 안전 문제를 집중 점검하였습니다.  

또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청년실업 문제와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일에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시민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 여수를 만들어 나가는데, 26명의 의원들이 합심하여 열심히 뛰어왔던 한 해였습니다. 

첫째, 일하는 의회, 공부하는 의회상 정립을 통해 정책의회를 지향 하였습니다.

전남 22개 시군의회 중 연구 단체가 구성된 곳은 목포, 광양, 여수 3곳뿐이며, 특히 의원연구 단체 구성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여 연구 단체 활성화에 적극 앞장서고 있는 곳은 여수시의회 한 곳 뿐이었습니다.  

둘째, 시 행정에 대한 올바른 견제와 감시에 충실하였습니다. 

총 7회 93일에 걸쳐 정례회 및 임시회를 운영하면서 철저한 행정사무감사와 시정질문을 통해 집행부 주요 현안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였으며, 심도 있는 조례의 제․개정과 예산안 심사를 통해, 불합리한 제도나 관행을 개선하고, 소중한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셋째, 깨끗하고 투명한 의회 만들기에 정성을 다해왔습니다.

 본회의 생중계를 활성화하고, 의회 현장활동, 임시회 및 정례회 회의록, 각종 안건 내용 및 처리 결과를 시민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의회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등 깨끗하고 투명한 의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정성을 다하였습니다. 

넷째, 시민과 함께 하는 열린 의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더 낮은 자세로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열린 의회를 만들기 위해, 본회의장, 소회의실 등 의회시설을 활짝 개방하여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더불어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과 만나 민의를 적극 수렴하며, 고충을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지역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풀뿌리 민주주의를 체험하는 열린 학습의 장으로 의회를 홍보해 왔고, 마땅한 회의 장소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각 시민 단체에 소회의실을 무료로 대여하여,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의회를 만들어 왔습니다.  

특히 2014년에는 시민사회단체의 오랜 숙원이었던 상임위원회 중계방송시설 구축을 마무리하여, 30만 여수 시민들의 알 권리 충족은 물론 의회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제고하고, 의원들의 공정하고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지원에 적극 앞장서 왔습니다. 

우리 지역 2천5백여 명에 달하는 청각장애인들의 알 권리 충족과 복지증진을 위해 시의회에서는, 지난 2012년부터 도내 처음으로 본회의장 수화통역 서비스를 제공해 왔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여수시민 여러분! 

시민 여러분들께서 만족하기에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것을 잘 알기에, 내년에는 더 겸허하고 낮은 자세로 시민들 곁에 함께 하겠습니다. 시민을 최고의 고객으로, 시민의 행복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시민중심의 의정활동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지역 최대 현안인 박람회장 사후활용에 대해서는 지역 국회의원, 집행부,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중앙 정부의 확실한 지원을 이끌어 내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여수를 이끌어가는 실질적인 주인은 바로 여러분들임을 잊지 마시고, 의정에 더욱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따끔한 질책과 고견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아무쪼록, 2013년의 귀중한 성과와 시행착오, 교훈을 다시 한번 되새기면서 희망의 갑오년을 활짝 열어나가겠습니다. 금년 한 해 시민 여러분들께서 보내 주신 사랑과 격려에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드리며, 밝아오는 새해에는 하시고자 하는 모든 일들이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소망합니다. 

늘 헌신적인 희생과 봉사로 앞장서 주시는, 시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축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3. 12. 31.

여수시의회의장 박 정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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