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로 이주한 해양경찰학교 양봉규 팀장
여수로 이주한 해양경찰학교 양봉규 팀장
  • 김현석
  • 승인 2013.10.27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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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좋은 여수시, 안정적 정착에 기대"

해양경찰학교가 다음 달 전남 여수시 오천동 산122번지로 이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최근 여수시는 가족 전체가 여수로 전입한 ‘해양경찰교육원’의 양봉규(시뮬레이션팀) 팀장을 만나 세 자녀와 함께 둔덕동으로 이사 온 그의 소감을 들어보고 이를 자세히 알려왔다.

여수시 관계자는 해양경찰학교가 본격적으로 이전하게 되면 여수 지역 인구 감소 해결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 팀장은 해양경찰 가족들의 안정적인 여수 정착을 위한 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하면서 아울러 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 도시인 여수시의 천혜자원환경과 관광 명소에 대한 기대와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해양경찰학교 양봉규 팀장                                          사진제공)여수시
Q.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지난 1997년 해양경찰에 임용돼 지난해부터 충남 천안의 해양경찰학교에서 근무해 오다 해양경찰학교 여수 이전 추진에 따라 지난 9월 아내와 세 자녀를 데리고 여수시 둔덕동으로 이사를 오게 됐습니다.

Q. 여수에 새롭게 둥지 튼 해양경찰학교를 소개해 주시겠어요?

A. 충남 천안시 병천면에서 내달 초 여수시 오천동 산 122번지 일원으로 이전해 교육 업무를 시작하게 됩니다. 이전과 동시에 명칭도 해양경찰교육원으로 변경돼 내년 3월 완공 이후 별도 개원식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총사업비 2700억 원이 투입되어 9층 규모의 본관동 등 32개동 건물이 신축되었습니다.

학교 교직원 150여명이 여수시로 이주할 것으로 예상되며, 짧게는 1~2일에서 길게는 1년 간 교육을 받은 연간 7만 여명의 교육생이 이곳 여수 해양경찰학교에서 배출 될 예정입니다.

Q. 이전에 살던 천안과 비교해 여수에 대한 전반적인 느낌은?

A. 2012여수세계박람회 당시 교육생들과 함께 여수를 몇 차례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지난 3월부터 해양경찰학교 이전 준비를 위해 이곳 여수와 천안을 오가며 생활하다가 9월 말에 이사를 하면서 본격적인 여수 생활을 시작한 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았습니다.

여수는 천안을 비롯한 타 지역과 비교한다면 온화완 기후와 생활환경이 쾌적하며 편리해 살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집 가까이에 고락산이 위치하고 있어 가족과 함께 둘레길 산행을 즐겨할 수 있으며, 학교 앞쪽으로 탁 트인 해안이 펼쳐져 있어 정주여건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Q. 해양경찰학교 이전에 따른 기대효과는?

A. 오는 11월 해경학교 이전이 완료되면 본격적인 교육이 시작됩니다. 매년 7만 여명의 교육생이 이곳에서 모든 실전 교육을 마치고 전국 각지 실무부서로 배치됩니다. 따라서 해양경찰학교가 위치한 여수시는 전국적으로 더욱 알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불어 교직원과 교육생의 여수시 전입 추진을 통해 여수시 인구증가에 일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Q. 현재 생활에 불편한 점이 있나요?

A. 무엇보다 미평동에서 오천동 해경학교까지 이어진 협소한 도로가 빨리 개선되었으면 합니다. 해양경찰학교 교직원 대부분이 타 지역에서 오랫동안 생활하다가 이곳 여수로 이사하려하다 보니 주변환경이 생소하고 주택정보가 부족해 초기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전입을 저울질하는 핵심 요인은 주택마련과 자녀 교육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단기적으로 이전 교직원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서는 저렴한 주택에 대한 정보 제공과 알선 등의 대책이 마련되고, 자녀들의 학교배정이 원활하게 이뤄졌으면 합니다.

Q. 여수시에 바라는 점은?

A. 해양경찰학교 인근 경사가 완만한 폐철도를 자전거도로로 조성한다면 시민 여가활동 및 도심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해양경찰학교 주변 만성리 검은모래 해변을 여수밤바다와 연계해 관광명소로 발전시킨다면 세계적인 피서지가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교직원들의 조기정착을 위해 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바라며, 여수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여수가 국제적인 해양관광 레저스포츠 도시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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