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해양공원, 승부수 통했다(1)
엑스포해양공원, 승부수 통했다(1)
  • 김현석
  • 승인 2013.09.03 0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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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장에 136만1000명 방문

[인터뷰]   신평식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 이사장
 

여수엑스포해양공원(옛 여수엑스포장)이 9월2일 현재 방문객 수 136만1000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여수세계박람회(이하 여수엑스포) 폐막 이후 한동안 정적이 감돌다시피 했던 여수엑스포장을 돌이켜보면 가히 대박을 터트렸다는 평가가 나올만하다.


             엑스포해양공원 성황은 ‘무료입장’ 정책이 그 시발점

이는 올해 개최중인 순천정원박람회 일정에 맞춰 여수시가 집중적으로 관광객 유인·지원정책을 펼친 노력의 결과도 한몫했지만, 그 대박조짐의 시작은 바로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이 엑스포해양공원을 과감히 무료로 개방한 데서 찾을 수 있다.

사실 박람회재단측이 결정한 엑스포해양공원 무료입장 정책은 중앙 공무원 입장에서는 쉽게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 엑스포해양공원은 정부가 투자해 관리 운영하며 수익을 내야하는 운명에 처해있기 때문이다.

실제 여수엑스포 폐막 이후 엑스포해양공원을 유료로 할 것이냐, 무료로 할 것이냐에 대해 여러 관계자들이 설왕설래를 계속하고 있었으며 새로 부임할 박람회재단 이사장의 입에 시선을 고정한 상태였다.

4월20일 여수세계박람회재단 이사장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한 신평식 이사장은 엑스포해양공원을 무료입장으로 결정했다. 그리고 준비해 뒀던 엑스포해양공원 활성화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했고 가시적 성과도 내고 있다.

본 취재진은 9월2일(월) 오전10시, 부임 5개월째를 맞고 있는 신 이사장을 방문해 엑스포해양공원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그의 구상을 듣고 왔다.

Q: 엑스포해양공원 ‘무료입장’ 결정이 쉽지는 않았을텐데요...

A: 취임하자마자 첫 번째로 중점을 둔 사안이었습니다. 재단은 독립체산제이기 때문에 공무원 입장에서는 당연히 유료화를 하려고 했고 3000원~5000원선에서 금액을 논의하면서, 이에 따른 입장권 수익도 따져봐야 했습니다.

그러나 더 큰 가치창출을 위해서는 ‘무료입장’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우선 엑스포해양공원이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가 되어야 투자 대상으로 주목받게 되고, 투자환경이 조성되면 보다 큰 가치 창출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편집자 주: 신 이사장은 여수엑스포와 역사를 같이한 이력이다. 97년 해양정책과장, 2008년 4월 초대 장승우 조직위원장 시절 기획조정실장 및 사무차장으로 일하며 지금의 엑스포 밑그림을 그렸다.)

Q: 엑스포해양공원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는데 공식적인 집계는 어떻습니까?

A: 어제(8월말)까지 136만 천명이 입장했습니다.

Q: 정부가 ‘아쿠아리움’과 ‘빅오’를 엑스포장에 위치시킨 것은 엑스포 폐막이후 지금 시점에서 볼때도 탁월한 혜안이었다고 보는데요...

A: 세계박람회라는 큰 행사를 치르고 난 다음, 여수가 좋은 시설을 구비해서 지역발전·균형발전 해 나가는 게 중요합니다. 아쿠아리움과 빅오가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다시 여수엑스포장으로 향하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신 이사장은 빅오쇼를 보기위해 해외에서 8만천명이 엑스포해양공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수익이 9억원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여수엑스포가 탄생시킨 세계적 쇼 ‘Big-O쇼’의 인기는 지금도 입소문을 타고 고공행진 중이라는 것.

인터뷰 기간 내내 엑스포해양공원의 미래를 설명하는 신 이사장의 표정은 밝았고, 전망 또한 명쾌했다.

사진제공) 여수시

올 여름 엑스포해양공원 앞바다는 무료 카약을 즐기는 젊은이들로 북적대고 있다. 신 이사장의 예상대로 올 여름 엑스포해양공원은 확실히 활력이 넘치는 분위기다. 엑스포해양공원에 들어 온 입점업체들의 매출도 높아졌다는 후문이다. 지금까지가 여수엑스포장의 현재 모습이다.

신 이사장은 엑스포해양공원의 미래‘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구상을 밝혔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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