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식 이사장, 황량한 벌판에 생기 불어넣어(2)
신평식 이사장, 황량한 벌판에 생기 불어넣어(2)
  • 김혜미
  • 승인 2013.09.03 0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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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지기 자세로 지역에 애정을 갖고 임하겠습니다."

〔인터뷰 : 2012여수세계박람회 재단 신평식 이사장〕


“확실한 가능성을 봤다고 얘기드릴 수 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닳고 닳은 운동화 차림으로 디지털 갤러리 현장을 분주하게 누비고 있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재단 신평식 이사장의 말이다.  


지난 1월 재단창립 총회 때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꿈은 이루어진다’는 강한 확신에 차 있는 신 이사장은 불과 4~5개월 전 황량한 벌판과도 같던 엑스포장에 생기와 활력을 불어넣은 주인공이다. 

 청지기 자세로 지역에 애정을 갖고 임하고 있다는 신 이사장의 엑스포해양공원 사랑은 끝이 없다. 그가 주장하는 엑스포해양공원의 자랑거리를 들어보자. 

“대한민국에서 이렇게 좋은 수변 공간을 가진 곳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게다가 엑스포를 준비하면서 수변 정화를 해서 물도 아주 깨끗하고, 물고기들도 엄청 많습니다. 이국적인 풍광은 또 어떻구요?” 

“또 인프라가 이렇게 잘 깔린데가 없습니다. 내려서 3분이면 엑스포해양공원에 도착하는 여수엑스포역 또한 정말 지역의 명물이라 생각됩니다.”

 신 이사장은 내년엔 더 많은 관람객들, 크루즈 관광객 등이 엑스포해양공원을 찾게 될 거라며, 그분들을 위해 준비중인 구상을 공개했다.  

 

※ 엑스포해양공원, 내년에 어떻게 바뀌나? 

1) 기념관

엑스포를 기념하고 엑스포 역사의 발자취와 엑스포를 교육하는 사업으로 10월부터 공사 시작, 내년 2월~3월에 한국관에 오픈 예정이다.  

2) 젊은이들 위한 게스트 하우스

수학여행단 혹은 젊은이들을 위한 깨끗하고 기품있고 저렴한 게스트 하우스가 마련된다. 국제관 A동에 약 100인을 수용하는 게스트 하우스로 3개월 후 공사를 시작해 내년 2월 이전 오픈할 계획이다.  

3) 코끼리 열차

엑스포 해양공원은 노약자, 혹은 어린이들이 걷기에 장소가 넓다. 한번에 20여명이 탈 수 있는 저렴한 비용의 코끼리 열차가 엑스포 해양 공원을 누빌 계획이다.  

4)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해양레져 시설

카약, 요트 스쿨 등

5) 주제관, 다양한 교육 체험장으로

학생 수학여행단 등 학생들에게 교육도 되고 놀 수 있는 공간  

6) 스카이 카페

여수밤바다를 즐길 수 있는 명소로 변신 예정  

7) 주차장

기존 홍보관 뒤쪽을 주차장으로 확대할 계획  

8) 디지털 갤러리

1, 4블록 방수처리. 내년 2월 정도 공사가 끝나면 더 깨끗한 화질로 새롭게 태어날 예정이다.  

9) 유채꽃, 나무 심기 등 가을에 정비 계획  

엑스포 해양공원은 해양관광 종합센터로, 젊음의 광장으로, 그리고 해양관광 항구로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신평식 이사장은 재단 직원들과 여수시민들에게 감사함을 표하며 ‘여수시민의 날’(10월 15일)에 ‘빅오쇼 할인이벤트’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신 이사장은 “디지털 갤러리가 젊음의 광장으로 탈바꿈하길 바라고, 여수 시민들이 좀 더 시간을 갖고 지켜봐주기”를 소망했다. 준비중인 계획들이 잘 실천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따뜻한 응원과 격려가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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