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세계박람회 효과 ‘톡톡히’
여수, 세계박람회 효과 ‘톡톡히’
  • 김혜미
  • 승인 2013.08.31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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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여름 관광객 200만 명 방문

 

여수시가 세계박람회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올 여름 200만 명의 관광객이 ‘세계 4대 미항’ 여수를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시에 따르면 여름 휴가철인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여수를 다녀간 방문객수를 조사한 결과 200만 명이 여수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엑스포해양공원(구 여수박람회장) 빅오쇼와 스카이타워, 디지털갤러리에는 가장 많은 59만 명이 다녀갔다.

 만성리를 포함한 14개 해수욕장에는 31만 명, 오동도 28만 명, 아쿠아플라넷 25만 명, 해양수산과학관 12만 명, 거북선 유람선 7만 5000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는 지난해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개최로 남해안 대표 관광도시로 이름이 알려진데다 지난 7월 한국능률협회로부터 ‘가고 싶은 호남휴가지 1위’에 선정되면서 여수관광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 기간 동안 평일은 주말과 마찬가지로 수많은 관광객들의 행렬이 이어졌으며, 시내 주요 관광지 일대와 식당가는 관광객들의 발길로 넘쳐났다.  

특히 한낮 무더위를 피해 여수의 아름다운 야경과 밤바다를 체험하려는 야경 관광상품도 높은 인기를 끌었다. 

KTX전라선과 광역 도로망 확충으로 수도권과 영남권에서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데다 세계박람회 이후 부쩍 늘어난 관광호텔과 콘도 등 수준 높은 숙박인프라 역시 관광객을 끌어 모으는 첨병 역할을 담당했다. 

실제 이 기간 동안 지역 내 관광호텔과 콘도의 평균 투숙율은 92%에 육박했으며, 휴가 시즌의 최절정인 8월 첫 주말에는 100% 예약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A관광호텔 관계자는 “세계박람회 이후 투숙객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지만 오히려 예약이 폭주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경기불황에도 여수 지역은 휴가특수로 인해 지역 숙박업소들의 경영여건이 크게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여수시가 1000만 명 관광객 유치 달성을 목표로 섬체험, 해양레일바이크, 유람선, 거북선야경투어 등 이색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타 도시와의 차별화 전략이 실효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여수시 관광과 강승원 과장은 “세계박람회 성공개최 이후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등 여수는 관광레져 도시로 점차 변화하는 단계에 있다”면서 “지속 가능한 해양관광산업의 성장 동력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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