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여수국제청소년축제가 오는 23~28일까지 6일간 여수시 일원에서 열린다. 여수시는 1일, 이번 축제에 30개국 이상 나라에서 2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여수국제청소년축제의 주제는 ‘청춘, 미래로 움직이는 섬들’로 진행되며, 축제기간 여수 바다를 배경으로 청소년들이 국제교류캠프를 꾸리며 이를 통해 지구촌 청소년 문화교류와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가치를 계승하는 축제의 의미를 공유한다.

개막식은 K-POP 특별공연이 펼쳐지며 국제교류캠프에 참가한 국내·외 청소년 400명이 나서 메인무대 오브제와 ‘넌버벌 퍼포먼스 JUMP’, ‘청춘 Party’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직접 나서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킬 전망이다.

23~26일까지 4일간 개최되는 국제교류캠프는 국내·외 청소년들이 금오도와 사도, 여자도, 개도 등 여수의 대표적인 7개의 섬과 여수세계박람회장, 오동도 등을 찾아 우정과 화합을 다지게 된다.

특히 ‘여수의 섬, 7개의 보물을 만들다’라는 프로그램이 기대를 갖게 한다. 각 섬에 청소년과 주민이 함께 섬의 자랑거리와 생활상을 들여다보고 또 각 섬의 일상 속 소품을 활용해 공공예술프로젝트를 실현하는 문화체험을 하게 된다. 한마디로 소통과 문화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축제에서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가 전한 인류 미래의 정신, 즉 ‘여수선언’의 의미도 살펴보게 된다. 청소년들이 해양과 환경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준비에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이른바 ‘바다를 달리는 청춘’, ‘청소년이 만드는 新 여수선언’ 등의 프로그램이 환경과 해양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 줄 것이라는 것.

여수국제청소년축제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4대 미항 여수의 국제적 브랜드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제 청소년들의 우정과 화합 뿐 아니라 해양에서 미래를 찾는 교육적 가치도 부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