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여수세계합창제 폐막
2013여수세계합창제 폐막
  • 김현석
  • 승인 2013.06.18 2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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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관람객 1만명, 뜨거운 열기와 감동의 여운 전해져

'바다의 노래, 기쁨의 노래‘를 주제로 11일부터 7일간 일정으로 열린 2013여수세계합창제가 17일 밤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8개국 68개 팀, 2216명 합창단원이 참여한 이번 축제는 폐막을 아쉬워하는 관객들과 합창단원들의 박수와 환호가 뒤섞여 감동적인 장면을 자아냈다.

사진제공) 여수시
17일 오후 열린 그랑프리 대회는 이번 세계합창제의 최고 관심부문으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며 주목을 끌었다. 대회 관람객도 행사 기간 중 가장 많은 1000여명이 참석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7개 부문에서 예선을 뚫고 올라온 최종 6개 팀이 1억 5000만원의 시상금을 놓고 양보없는 열띤 경합을 벌인 결과, 이날 그랑프리의 영예는 ‘wide in water'등의 곡을 노래한 루리즈빌(혼성, 美)합창단이 차지했다.

그랑프리 출전팀 가운데 가장 많은 35명의 단원이 선보인 웅장한 하모니와 파워 넘치는 사운드는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충분히 압도했다는 것이다.

이밖에 리버사이드 합창단을 비롯해 국내 팀인 필그림소년소녀합창단, 메이트리, 서울드림싱어즈 등 나머지 팀들도 뛰어난 가창실력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열정의 무대를 선사했다.

김충석 여수시장은 이날 폐회사에서 “국제행사 성공 개최의 저력을 다시 한 번 국내외에 각인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이번 대회가 2~3회 대회로 이어져 세계적인 권위와 명성을 자랑하는 합창제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랑프리를 수상한 University of Louisville Cardinal Singers합창단 지휘자 Kent Hatteburg씨가 상패와 상금을 김충석 시장으로부터 수여받았다.  사진제공) 여수시

대회의 피날레를 장식한 참가팀들의 앵콜공연은 문화의 장벽을 뛰어넘어 전 세계 합창단이 하나가 되어 우정을 나누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펼쳐졌다.

이번 합창제를 끝까지 지켜 본 관계자들과 관객들은 하나같이 “이번 대회의 묘미는 각 팀의 경연 뿐 아니라 여수시청과 오동도 등 지역 곳곳에서 열린 세계 각국 팀들의 ‘프린지 콘서트’였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세계적으로 저명한 작곡가들과 음악전문가들을 초빙한 국내최대 워크숍도 국내 음악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는 분석이다.

특히, 명곡 중 하나인 ‘성제 찬미가’를 작곡한 Imant Raminsh를 비롯해 리투아니아의전설적 작곡가 Vytautas Miskinis 등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합창 전문가들의 강의가 이어져 여수세계합창제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 관계자는 누적 관람객 수가 1만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이 정도의 수치라면 여수시민들의 폭넓은 관심이 이번 대회에 쏠렸음을 입증한 셈이다. 실제로 행사가 열리는 예울마루에는 매일 900여명의 관람객들의 행렬이 이어졌고 공연이 열리는 장소마다 북새통을 이룰 만큼 참여도가 높았다는 시민들의 목격담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여수박람회를 치룬 여수시가 ‘세계4대 미항 도시’로서 저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을 받게 됐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발판으로 세계적 합창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역 내 문화예술 기반조성과 시민역량 고취에 주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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