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관광객 31만명 다녀가
여수, 관광객 31만명 다녀가
  • 김현석
  • 승인 2013.05.20 1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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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박람회 개최도시 브랜드 효과 나타나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 도시 여수시에 관광객이 폭증하고 있다.

여수시는 “부처님 오신 날 황금연휴 기간인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 동안 여수시 인구보다 많은 31만6,162명이 여수를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며 “이는 15만명이 몰린 3월 첫째 주(3월 1일~3일)의 두 배에 달하며, 직전 주말인 5월 둘째 주보다도 146%가 증가한 수치다”고 밝히며 화색이 돌았다.

이 수치는 여수시와 시민들에게는 매우 고무적인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다양한 먹거리와 천혜관광자연을 보유한 여수시가 드디어 여수엑스포를 통해 그 진가가 널리 알려졌으며, 올해 들어 그 효과가 눈에 띄게 드러나고 있다는 것이다. 섬과 바다의 도시, ‘세계4대 미항 여수’의 이미지가 관광객들에게 각인되고 있다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인터넷뉴스  YSEN
사진제공) 여수시
4월 20일 재개장한 여수박람회장(현 엑스포해양공원)에는 스카이타워와 디지털갤러리(EDG), 빅오(Big-O) 시설만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도 지난해 박람회 개최 초기 수준인 3~4만명이 이곳을 찾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미니쇼로 운영되고 있는 빅오쇼장에도 주말에 2천명이상 방문하면서 인기를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빅오쇼는 관람숫자를 제한하고 지정석으로 운영하고 있다.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반응도 좋다. 한 관람객은 “박람회장을 와보니 작년 생각이 난다. 벌써 1년이 흘렀다니 실감이 안난다. 앞으로도 이곳은 두고두고 추억의 장소로 남아 있을 것 같다”며 감동을 전했다. 또한 빈 공간에 볼거리를 늘려 박람회 당시처럼 문화공연이나 거리공연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반응도 나왔다.

연휴기간 투숙율도 높게 나탄났다. 16일부터 18일까지 17개 호텔․콘도의 평균 투숙률은 92%. 시내 주요 호텔은 3일 내내 100% 예약이 완료돼 숙박난이 벌어졌고, 일부 식당은 식자재가 동이 나기도 했다.

대체숙박시설로 운영하고 있는 화양면 농업체험학습장과 돌산읍 봉황산자연휴양림도 큰 인기를 끌었다. 마치 2012년 박람회 기간을 연상케 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시는 지난 3월 첫째 주 관광객이 몰리면서 관광종합상황실과 관광안내소, 향일암․오동도 교통대책 등 비상근무조를 편성해 운영해왔으나, 관광객 폭증으로 교통체증과 숙박난이 발생함에 따라 20일 간부회의를 통해 비상대책 수립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ITS(지능형교통시스템) 운영으로 시내 교통흐름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주요 관광지 주변에 차량이 대거 몰리고, 불법주차로 인한 교통 체증에 대비해 지원 부서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고 말하고 “부족한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해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 측과 협의를 거쳐 크루즈 부두와 엠블호텔 주변 공간을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고 알려왔다.

관광지 외에도 게장백반 거리 등 식사시간에 일시적으로 인파가 폭증해 교통체증이 발생하는 구간에도 별도의 특별 교통대책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 외에도 도로, 표지판 정비와 불법 노점상 단속, 숙박․음식업소 지도, 물가안정 계도 등을 철저히 추진해 관광객 불편사항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김충석 여수시장은 20일 간부회의에서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만큼, 시에서 적극 나서 관광객의 불편함이 없도록 대책을 마련해야한다”면서, 특히 직원들에게 “임시주차장 확보 등 교통대책과 식당, 숙박업소 등의 바가지 요금 근절, 식중독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위생관리와 지도 점검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여수시는 여수를 찾는 관광객들이 불편함 없이 편안한 관광을 마칠 수 있도록 각 부서별로 만전을 다하느라 부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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