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11시 여수 국제박람회 이탈리아관에서는 연안-해양 통합관리 EXPO 국제 마스터 과정에 대한 프레젠테이션과 학위취득협정 조인식이 열렸다. 이 과정은 엑스포의 교육적인 측면을 강조하려는 목적으로 IUSS(파비아 고등교육 대학)가 제안 및 발기한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에 대한 교육의 일환이다.

중국 상하이의 통지대학과의 협력 하에 시작되었던 제 1기 교육과정이 지난 6월 이탈리아, 중국, 터키, 에티오피아 출신의 졸업생들을 배출한 것에 이어, 제 2기 교육과정은 9일 여수세계박람회 이탈리아관에서의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오는 9월부터 시작된다.

총 3개 학기로 구성된 본 석사 과정은 이탈리아, 중국, 한국에서 실시되며, 이탈리아, 중국, 한국, 콜럼비아, 튀니지, 폴란드, 모로코 및 탄자니아 출신의 학생 20여명이 참가한다.

이탈리아 IUSS 대학의 커리큘럼 역시 전남국립대학 및 통지대학의 커리큘럼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다른 7개 이탈리아 대학의 교수들로 교수진이 구성된다.

이 프로젝트는 이탈리아 칼라브리아주가 후원하며, 이탈리아에서 진행되는 학기 중에는 교수와 학생들이 카탄자로(Catanzaro)에 소재한 주정부 시설에서 연구하게 된다.

9일 오전 열린 협정 조인식에는 이 사업을 지원하는 BIE의 사무총장 빈센트 로세르탈레스 사무총장 외에도, 이탈리아 정부대표 클라우디오 모레노 대사, IUSS의 총장 로베르토 슈미트 교수, 전남대학교 부총장 조길환 교수가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