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박람회 태국관은 지난 3일 태국의 대표적 전통축제인 ‘송크란(Songkran) 축제’를 개최했다.

‘송크란’은 태국 달력으로 정월 초하루인 매년 4월 13일부터 열리는 태국의 설날이자 물의 축제로, 이날은 한 해의 액운을 씻어낸다는 의미에서 불상이나 행인에게 물을 뿌리는 것으로도 유명하다.또한 송크란을 축하하는 미인 선발대회가 열리는 등 태국국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태국의 축제이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진행된 ‘미스 송크란 대회’에는 태국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참가한 박람회 종사자 가운데, ‘좋아요’를 가장 많이 받은 상위 5명이 태국전통의상을 입고 무대에서 장기자랑 등을 선보였고, 이 가운데 심사위원의 심사를 통해 ‘미스 송크란’을 선발했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 풍선으로 즉석 인기투표를 실시, 가장 많은 풍선을 받은 참가자에게는 ‘인기투표상’이 수여되며, 풍선 판매액은 전액 지역기관에 성금으로 전달된다.

밤룽삭 태국관 총괄담당은 “당초 목표를 훨씬 넘는 많은 분들이 태국관을 찾아주신 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송크란 축제는 여수엑스포의 대미를 장식하는 한편, 태국관에 대한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다.

여수엑스포가 어느덧 종반으로 접어드는 가운데, 태국관은 꾸준한 관객몰이를 하며 당초 목표였던 90만명을 이미 돌파했다.  

한편, 타티아나 산토스(Tatiana Santos) 앙골라 참가자가 ‘미스 송크란’으로 선정됐고, 파에자 노어(Faezah Noor) 말레이시아 참가자가 인기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