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여수세계박람회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성공한 박람회의 기준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많은 전문가들은 성공개최 여부를 가늠하는 척도로 주제구현과 전문가 평가, 입장객 수 등 크게 3가지를 꼽는다.
◎그럼 여수세계박람회는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을까?
지난달 20일 여수엑스포조직위원회 1층 브리핑 룸에서 여수엑스포 중간 평가 기자회견을 가진 로세르탈레스 총장은 “바다와 해양, 지구의 미래를 생각하는 주제는 타 박람회와 비교할 수조차 없을 정도로 극찬 받고 있으며, 참가국들의 주제에 대한 인정 정도도 현저히 높아 80%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BIE는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여기에 다양한 계층이 쉽고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입장권은 유럽 어느 엑스포에 비해 저렴하면서 많은 관람객의 발길을 끌었으며, 여수 바다와 인접한 박람회장의 아름다움에 대한 프랑스 등 세계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관람객 수에 있어서는 당초 대한민국 여수가 박람회 유치를 위해 제출했던 목표 관람객수는 800만 명이었는데, 엑스포 과정서 700만 명이 조금 넘을 것으로 보여 아쉬운 감이 있다”고 밝혔다.
결국 로세르탈레스 총장의 말대로라면 BIE는 여수박람회에 대해 주제구현과 전문가 평가 등은 어느 박람회보다 만족스러운 반면 관람객수가 다소 미흡한 것으로 중간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이유로 여수시와 박람회조직위원회 등은 목표 관람객 8백만 달성을 위해 총력을 다 하고 있다.
특히, 여수시는 박람회 사후, 시가 추구하고 있는 ‘세계 4대 미항’, ‘국제 해양 관광 레저 스포츠 수도 건설’과 관련한 정부와의 협상이나 각종 국제행사, 투자 등을 유치하는데 있어서 우위를 점령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목표 관람객수는 800만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현실로?
이처럼 지난달 20일까지만 해도 많은 이들은 여수세계박람회 관람객 수는 700만 명이 조금 넘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목표관람객 800만을 달성 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여수시민 감사의 날이 시작된 지난달 29일부터 상황이 급변했다.
이날까지 누적인파 608만5천798명을 기록하며 8백만을 향한 기대감을 갖게 된 것. 현재 같은 추세가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여 8백만 관람객 달성 목표가 현실화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