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 이후, 국제관 ‘복합 쇼핑몰’로 재탄생
코엑스 전시관 연면적 3배 국제관, 해양문화예술 갤러리 ‘디지털 가로’
70억 지구촌인들의 축제인 여수세계박람회의 가장 중요한 핵심 시설이자 105개 참가 국가를 전시장으로 활용하는 국제 전시장과 전 세계의 최첨단 기술과 아름다운 영상 컨텐츠를 결합한 디지털 갤러리 준공식이 23일 박람회장내에서 개최됐다.
국제관 건물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관 연면적의 3배에 달하고, 연건평 13만 평방미터, 4만평이 넘는 거대한 건물이다.
‘EDG 영상예술 가로’는 박람회장 중심가로에 위치한 디지털 가로로서, 첨단 IT 기술과 조명예술을 바탕으로 한 해양문화예술 갤러리.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의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초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보고, 느끼고, 체험하는 문화공간이다.
여수세계박람회 강동석 조직위원장은 “대한민국 국민들은 한다고 생각하면 못할 일이 없고, 전세계에서 가장 우수하고 강인하며, 뛰어나고 저력있는 국민이다”며 관계자들의 노고를 크게 치하했다.
이어 강 위원장은 “‘국제관’ 건물과 ‘EDG영상예술 가로’는 엑스포 3개월 이후에도 영구히 이곳에 남아서 운용되고 유지될 것입니다. 세계적인 명물 전시관, 명물 복합 용도의 건물로 또 명물 영상관으로 계속해서 많은 국내외의 관광객을 맞이하고 그들을 행복하고 즐겁게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연건평 13만 평방미터, 4만평에 달하는 이곳 국제관은 엑스포가 끝난 후에는 세계적인 해양·레저·스포츠 장비·패션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전세계의 해양· 레저·스포츠의 메카 역할을 할 수 있는 복합 쇼핑몰로 재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기서는 그리스, 이태리, 스페인, 프랑스, 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의 유명한 씨푸드를 맛볼 수 있는 저명한 세계의 씨푸드 레스토랑도 함께 운영을 할 것”이고, “이제 여수와 여수 앞바다, 대한민국의 남해안은 여수세계박람회를 통해서 그 진가가 참으로 오랜만에 전 세계에 펼쳐보이게 됩니다”라고 말했다.
◇ 해양문화예술 갤러리 ‘EDG영상예술 가로’
프랑스 유명 영화감독, 샤를 드 모(Charles de Meaux)
거문도의 수호신으로 여겨져 온 ‘신지께’ 인어 이야기가 엑스포디지털갤러리(Expo Digital Gallery, 이하 EDG)에서 상영된다.
샤를 드 모 감독은 ‘신지께 여’ 이야기를 택한 이유 중 하나는 “서양 인어와는 달리 ‘신지께 여’ 인어는 정반대로 어부들을 보호하고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점”이었다고 밝혔다.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로 그는 “관람객들이 7대 바다의 아름다운 경관들을 감상하시고, 아름다운 바다들을 지켜야하지 않겠냐”며, “자연과 바다를 보호하는 마음을 가지길” 소망했다. “영상은 거문도에서 출발을 해서 그린란드, 하와이, 이태리, 카프리, 요르단 등 세계 7대 바다에서 소리를 수집해서 바다를 배경으로 영상을 만들었다”며, 관람객들이 직접 와서 느껴보기를 권했다.
또한 “관람객들이 세계 7대 바다를 가보지는 못할지언정, 엑스포장에 와서 영상을 봄과 동시에 3D음향을 통해서 관객들이 그곳에 간듯한 진짜 느낌을 갖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힘들었던 점으로 그는 “요르단 바다 소리 수집의 경우, 국경 지대여서 소리를 수집하는 데 어려운 점이 많았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