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시장 권오봉)에 추진된 ‘여수산단행복세탁소’가 민선8기(시장 정기명) 들어 개소식을 갖고 운영을 시작했다.

전남 최초 산단노동자 작업복 공동 세탁소인 ‘여수산단행복세탁소’는 미래혁신지구 근로자 복합문화센터 부지에 총 사업비 10억 원을 투입, 1층 100여 평의 규모로 세탁기 3대·건조기 4대·프레스 2대를 갖추고 하루 약 900벌의 세탁량을 소화할 수 있다.

시에 따르면 세탁비는 상·하의 1벌 당 하복 500원, 동복 1000원으로 시중 세탁비용보다 저렴해 중소기업 노동자들이 부담 없이 이용 가능하다. 

운영은 전남여수지역자활센터에서 위탁하며, 8명의 직원이 근무하면서 배달차량 1대를 운영해 세탁물 수거에서부터 세탁․건조․배송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한다. 

정기명 시장은 “‘여수산단행복세탁소’가 그 이름에 걸맞게 산단노동자분들의 작업복에 묻은 노동의 가치를 노동복지 향상의 행복으로 돌려드릴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앞으로도 노동자의 복지․건강․안전을 세심히 챙겨 ‘일하기 좋은 산단’, ‘살기 좋은 여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개소식을 가진 공동세탁시설은 지난 2021년 여수국가산단 근로자 복합문화센터와 함께 세탁소 건립을 추진해 정부 공모에 선정됐다.

[여수인터넷신문 YSEN]

김현석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