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여수돌산관광경제발전협의회가 24일 성명서를 내고 여수시 돌산 무술목 관광단지 개발 정책을 비판했다.
단체는 “여수시가 돌산 무술목 관광단지 개발을 위한 민간 투자 양해각서 체결한다는 보도를 접하고 우리는 여수시의 ‘원칙없는 관광 정책’을 비판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포문을 열었다.
지난 24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투자양해각서 체결과 관련해 “내용은 여수시 돌산읍 평사리 1538번지 일원 무슬목에 오는 2030년까지 9년동안 7010억원을 들여 18홀 규모의 대중제 골프장과 1090실 규모의 숙박시설, 연도형 상가 건설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는데 투자향해각서는 사업 추진을 행정을 뒷받침한다는 것이다”고 언급하며 “투자에 이용당할 우려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대규모 관광시설 투자 계획과 관련해 주민 설명회 등 의견 수렴이 한차례도 이뤄지지 않아 주민과 정치권이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우리는 특히 여수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었던 돌산 소미산 대관람차 추진을 반대했던 사실을 알고 있다. 소미산 대관람차는 약 300억원의 자산가치가 있는 개인 사유지를 개발해 시민 공원을 조성할 경우 자산가치는 200억 이상 하락하지만 여수를 대표하는 상징물로 만들 계획이었다”며 “그러나 여수시는 교통체증, 시민단체 반대 등 명분 없는 이유를 들어 미반영 결정을 내렸다”고 시를 비판했다.
단체는 거듭 “여수의 랜드마크가 될 대관람차 추진은 반대하고 주민 의견 반영도 안된 무술목 관광단지 개발을 여수시가 나서서 협약을 체결하는 것은 무슨 이유가 있는지 의아스럽고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반발했다.
이어 돌산 대관람차 추진 반대 성명서를 냈던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를 향해서도 “여수 관광정책 차원의 비슷한 소미산 대관람차 추진과 무술목 관광단지 개발 사업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며, 또 다시 선택적 주장과 침묵으로 일관한다면 스스로 정체성이 잃었다는 것을 시인한 것이다”고 비판했다.
단체는 무술목 관광단지 개발사업 추진 중단과 함께 주민의견수렴 및 여수시의 관광정책 로드맵 제시를 요구했다.
[여수인터넷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