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경제침체 고통받는 시민 정서 외면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이 이태원 참사 추모분위기 엄수를 지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남 여수시의회 의원들이 대거 해외연수 일정을 강행해 시민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
시민들은 고물가, 높은 대출이자 등으로 서민경제가 가뜩이나 어려운 이 시기에 굳이 혈세를 들여가며 해외연수를 떠나야 했느냐는 불만이다.
최근 해외여행을 떠난 의원들은 시의회 3개 상임위 23명과 사무국 직원, 시 공무원 17명이다.
기획행정위는 12월4일~23일까지 8박10일 일정으로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미술관을 방문하고 있다.
환경복지위는 12월15일~20일까지 6박7일 일정으로 베트남을 방문한다. 이들은 탄소중립 정책과 기후변화 대응 생물의 다양성 보존과 괸리정액을 공유하기 위해서라고 방문 목적을 알렸다.
해양도시건설위는 12월15일~21일까지 일본 도쿄, 오키나와, 후쿠오카 등을 찾아 크루즈 산업 동향과 MICE 및 해양 관련시설 운영실태를 둘러본다.
시민들은 이들 시의원들이 방문하는 도시마다 유명 관광지가 상당수 포함 돼 있는 사실을 지적하면서 더불어 시의회가 2023년 의정활동비를 7.1% 인상한 것도 거론하며 비판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앞서 민선8기 시의회는 9월 의정 첫 연수로 2박3일 간 제주도를 다녀왔다.
특히, 이번 해외연수에는 1억3천만 원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져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시민들의 정서를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한편, 전남도의회와 순천시의회는 고물가, 경제침체 등으로 해외연수 계획을 전면 취소했다.
[여수인터넷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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