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여수시 남면 금오도 ‘해상교량’ 건설을 약속했다.

19일 여수시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정기명 여수시장이 ‘비렁길’로 유명한 여수 금오도를 찾아 주민 간담회를 열고 해상교량 건설사업에 대한 설명과 함께 주민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여수시는 “간담회에서 전남도가 고흥 팔영에서 여수 돌산을 잇는 ‘백리섬섬길’을 금오도까지 연장하도록, 현재 진행 중인 국도 77호선 화태~백야 연도교 사업과 연계해 금오도 해상교량을 건설하는 방안을 설명했다”고 알렸다.

이 자리에서 김영록 지사는 “사업비가 많이 들어 결정 과정이 힘들었지만 여수시와 힘을 합쳐 해상교량을 건설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며 “많은 힘을 보태준 국회의원과 도의원, 시의원들께 감사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3년 타당성조사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4년 턴키방식으로 공사가 발주되도록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전남 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금오도 해상교량은 지방도 863호선 단절구간인 금오도~대두라도~월호도(10.4㎞)를 잇는 사업으로 총 2천여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면서 “이날 주민과 함께하는 자리에서 해상교량 건설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만큼 관련 행정절차를 신속히 이행해 착공토록 할 계획이다”고 추진 계획을 확고해 했다.

[여수인터넷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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