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민선8기인수위' 활동내역 의혹 재점화
여수시 '민선8기인수위' 활동내역 의혹 재점화
  • 김현석
  • 승인 2022.09.25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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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수당 책정 과다, 인수위원 활동 자료 일시만 다르고 희의 내용 똑같아 의혹” 제기
“시민혈세 수령했다” 비판
시장 “개정된 법에 의해 적법하게 운영된 것”
인수위에 참여한 시민단체 입장표명 필요

민선8기 여수시 인수위 활동내역과 관련한 각종 의혹들이 재점화되는 양상이다.

여수시의회 강재헌 의원은 제223회 정례회에서 민선8기 인수위 활동 내역과 관련한 의혹 사항들을 조목조목 밝히면서 시민혈세를 방만하게 사용한 인수위와 시정부를 향하여 강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강 의원은 지난 8월11일 민선8기 인수위 활동비 과다 내역을 지적한 시정 발언에 대해 이는 “시정부에 요청하여 제출 받은 자료에 의한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오늘 시정 질의도) 다시 한 번 시정부에 자료를 요청해 발언을 준비한 것으로, 이번 시정 질의도 허구가 아닌 자료에 의한 것이며, 사실관계에 입각하여 질의할 것이다”고 포문을 열었다.

인수위 활동 입증 자료 “일치하지 않다” 의혹

강 의원은 시에서 제출받은 인수위 희의 내용과 활동입증 사진들을 비교한 결과, “자료들이 일치하지 않는다”고 공개 비판했다.

강 의원은 6월10일 인수위 첫 회의 속기록 내용을 인용한 다음 “확인해 보니, 총 40일 인수기간 중 인수위는 12일간의 주말과 휴일이 있었고, 이 중 첫 4일을 빼고 8일을 출근부에 사인했다”면서 “민선8기 인수위를 보면 수당 청구 시 구비 서류로 (회의)사진을 제출토록 명시돼 있는데, (확인용) 사진을 보면 인수위원들 회의 시간과 (사진이) 일치하지 않는다. 일시만 다르고 회의내용 등이 똑같다, 회의시간 맞지 않는데도 사진이 같이 나왔다. 날짜만 다르고, 사진도 (같은 장면을) 왼쪽에서 찍고 또 오른쪽에서 찍은 것으로 보인다”고 시에서 제출받은 사진을 토대로 의혹을 제기했다.

인수위 위원장에 대해서도 직격했다. 강 의원은 “인수위원장은 7선의 시의원으로서 7대 전반기 의장을 맡고 난 후, 지난 4월에는 시 결산검사위원회를 맡으면서 20일 만에 시민형세 400만원을 수령하였고, 시의원 재직기간인 지난 6월 10일부터는 시장직 인수위를 맡으면서 세금 한 푼 안내면서 시민혈세 540만원을 수령하면서도 시의회에서는 6월 급여 300여 만원을 수령하기까지 했다”며 “이 부분은 철저한 감사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는 사안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원장은 위원회 활동기간 총 40일 중 주말 8일 포함하여 36일을 출근부에 사인했다. (그런데) 그 중 17일만 사진이 있고 나머지 19일은 회의자 참석자 명단만 (있을뿐) 다른 위원들과 달리 사진이 없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그러면서 “7월19일 활동결과보고서 전달 기자회견에서 시장은 1분만 말하고 자리를 떠났는데, 인수위위원장은 50분을 발언했다. 이런 회견이 226개 지자체 중 몇 군데나 있을까요. 시장 당선자는 인수위원장 시키는대로 해야 하는가”라고 재차 비판했다.

또 과거 “인수위 자문위원이 필요없다”고 발언한 인수위원장을 거론하며 “내로남불”이라고 힐책했다. 

민선7기인수위 운영비 400만원 vs 민선8기인수위 운영비 3,200만원

강의원은 “여수시 인수위 수당은 타 도시에 비해 300~400% 과다하게 지급됐다. 여수시만 수당이 9천만원에 가깝다. 민선7기 인수위 운영비는 400만원인데 비해 민선8기 인수위 운영비는 3200만원이다”고 비교하며 질타를 이어갔다.

더불어 인수위원 특정성별 비율 위반과 인수위 백서 비용 과다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다.

민선8기여수시, 인수위 활동 내역 ‘비공개’ 수준 자료 제출

정기명 시장은 여수시가 인수위 활동내역을 자세하게 제출하지 않았다는 강재헌 의원의 질의에 “(담당 공무원이) 정보공개 법률에 의해 비공개로 하는 게 맞다 했다”고 답변했다. 인수위 구성과 운영에 대해서도 “지자체 105조 개정 후, 인수위 근거를 마련한 현 조례안에 의거, (민선8기 인수위 운영은) 적절한 절차에 따른 것으로 안다”면서 “논란이 된 것은 유감이다”고 말했다.

민선8기 인수위 활동비 과다 지급에 대한 논란이 지속될수록 시정부뿐만 아니라 인수위에 참여한 위원들까지도 불똥이 튀어 시민들 입방아에 오르내릴 것으로 보인다.

 

민선8기 인수위는 위원장(서완석 전 시의원), 부위원장(김유화 전 시의원), 김동석(전 여수시청 공무원), 정송호(민주당갑 국회의원 보좌관), 김태성(여수시민협 공동대표), 박계성(여수지역발전협의회 이사장), 안긴내(전남대 교수), 변수미(YMCA아이쿱 생협이사), 심보민(여수이주민센터 이사), 신미경(청암대 겸임교수), 조천래(전남대 교수), 박덕화(한국전문상담학회 사무국장), 최창호(전남대 교수), 우성주(한국수산업경영인 여수시연합회 회장), 조애숙(여수YWCA 회장)으로 구성됐다.
자문위원은 신병은(전 한국예총 여수지부장), 문영수(전남대 교수), 황민진(전남대 교수), 고희권(전 여수시의원), 김유삼(여수지역사회연구소 이사), 최충영( 행복자치 연구원 사무국장), 김영복(전 남해화학 이사대우), 고병규(민주평통 위원), 성동범(전 여수시청 공무원), 송병구(전 여수시청 공무원), 강동규(전 여수시청 공무원), 임영빈(전 여수경찰서 공무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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