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시범 운영 후 내년 본격 시행
시 "수평식, 상향식 의사결정으로 공감, 소통, 공직문화 혁신 기대"
여수시가 30대 이하 직원으로 구성하는 ‘혁신 MZ위원회’ 운영을 밝혔다.
시는 16일 이같이 알리면서 “MZ세대는 80년대에 출생한 밀레니엄 M세대와 90년대 이후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한다”며 “‘MZ위원회’는 ▲공직사회의 불합리한 관행 없애기 ▲불필요한 행정사무 줄이기 ▲일하는 방식 개선 ▲일과 삶의 균형 방안 ▲공감소통 직장분위기 조성 ▲톡톡 여수시책 제안 등 다양한 주제로 소그룹을 구성해 활동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시 관계자는 “시장과 함께하는 ‘젊은 여수 토론회’와 ‘소통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해 MZ세대의 신선한 감각을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고 덧붙여 전했다.
시에 따르면 현재 MZ세대에 해당하는 20~30대 공직자는 전체 직원의 44%인 880여명이다. 근무연수가 5년 이하인 직원도 35%인 700여명 수준으로 공직사회가 갈수록 젊어지는 추세다.
‘혁신 MZ위원회’는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동안 시범 운영(4팀, 20명)한 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 운영(10팀, 50명)한다.
시는 우선 오는 22일까지 국소단별 추천과 희망자 공개모집을 거쳐 MZ세대 공무원 20여명을 선발하고 온오프라인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특히, 혁신 MZ위원회에서 제안된 사항은 여수시 간부회의의 주요 안건으로 보고되며, 실행부서를 지정해 추진하는 등 시정 운영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어서 눈길을 끈다.
정기명 시장은 “MZ세대의 의식과 감각을 반영해 공감과 소통의 수평적 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하겠다. 경직된 공직문화를 개선해 보다 젊은 여수,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는 여수를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여수인터넷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