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시장 권오봉)가 ‘여수 옥수수 농촌융복합산업화(향토산업 육성)’를 추진한다.

시는 9일 “이를 위해 옥수수 3기작 재배기술 개발에 돌입했다”며 “이번 섬섬여수 재배기술 개발은 강원도 등 타 지역과 차별화된 제품 고급화를 위해 여수시만의 품종을 도입하고자 추진한다”고 알렸다.

시 관계자는 “판로 선점을 위해 6월 중순에서 5월 하순으로 출하시기를 앞당기고, 서리‧저온 등 냉해에도 안전하게 생산 가능한지 시험재배하며, 안정적인 가공원물 확보로 부가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며 “성공적인 재배기술 개발을 위해 지난 1월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화양면 2농가와 돌산읍 2농가 등 총 4농가를 대상자로 선정, 사업비 2천만 원을 지원하고, 지난 2일 첫 파종도 마쳤다”고 전했다.

시에 따르면 시험재배 농가에서는 옥수수 파종 및 육묘(묘 기르기), 퇴비와 비료 살포, 두둑 만들기, 정식, 비닐멀칭+터널재배(노지) 또는 하우스재배, 적기수확 등 매뉴얼에 따라 봄, 여름, 가을 재배를 통해 3회 수확하는 3기작 실증재배를 시도한다.

시는 옥수수 신품종 보급을 통해 기존 재배품종과의 숙기, 당도, 가공적성 등을 비교분석해 여수시만의 특화된 품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여수시의 ‘여수 옥수수’ 품종 개발은 지난해 전남도 주관 향토산업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돼서다. 시는 도비 11억 원 포함, 총 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여수인터넷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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