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시장 권오봉)가 설맞이 ‘수산물 꾸러미’ 판매에 나선다.

시는 19일 “설을 맞아 양식어장 저수온 피해 예방과 참돔 수입물량 증가에 따른 국내산 참돔가격 하락으로 시름에 빠진 관내 어류양식어가 돕기에 나섰다”면서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15일간 설맞이 수산물 꾸러미 판매행사를 전개한다”고 알렸다.

시에 따르면 판매 품목은 생물 기준 600g 이상 참돔 3미와 400g 이상 우럭 2미로 구성된 반건조 진공포장 상태의 참돔‧우럭 세트를 시중가격의 30% 이상 저렴한 4만 원에 무료배송으로 판매한다.

관련해 시 관계자는 “유관기관과 단체는 물론 여수산단기업, 향우회 등을 대상으로 공문을 보내 수산물 꾸러미 판매 행사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주문을 원하는 개인‧기관‧단체는 서남해수어류 양식수협으로 전화(☎061-643-8352)해 달라”고 전했다.

지난해 3월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어류양식어가를 위해 ‘여수 수산물 사주기’ 운동을 전개해 온 여수시는 여수시청과 해양수산부, 향우회, 여수산단 등 13개 유관기관ㆍ단체 및 우체국 쇼핑몰 입점 판매와 드라이브 스루를 통해 10억여 원의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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