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촌 지역 개발이” 여수 미래의 답이다.
“율촌 지역 개발이” 여수 미래의 답이다.
  • 윤문칠
  • 승인 2020.12.2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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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도심과 많이 떨어져 있는데 사람들이 들어올까?”

인근 시는 허허벌판이었던 해룡면 일대의 신대 지구를 착공(2009) 하여 2012년 중흥 1차 아파트를 시작으로 현재 11,000가구를 포함한 10차 아파트가 마무리되며 인구가 3만여 명이나 늘어난 도심이 되었다. 그리고 신대 지구 옆 선월지구(예정)6,000세대가 완공된다면 약 17,000세대수가 모이는 대단지가 된다. 그리고 불모지의 땅에 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국가 정원으로 인정받아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곳. 특히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에 대형 국제무역항만을 만들어 매년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율촌면과 장도는 여수시 행정구역이지만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내 율촌 앞바다는 도로의 블록에 따른 필지가 구분기준이 아닌 해상 경계선(1974)을 기준으로 전남도가 여수시 율촌면과 순천시 해룡면, 광양시 해면 일대 바다 9108(276만 평)을 율촌 제1산단으로 조성하였다. 하지만 여수시는 폐수종말처리장등 혐오시설이 집중되어 있는 필지 여수2364(26%), 순천시 3874(42.5%), 광양시 287(31.5%)이 각각 분할되어 있다.

전국 최초로 주민발의를 통해 여수시는 3여 통합(98.4.1)으로 35만의 전남 제일의 도시로 우뚝 섰다. 우리 시민들은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돼있고 세계박람회만 성공적으로 치르면 곧 세계의 중심이 될 것 같았던 기대감이 있었다. 그런데 8년이 지난 지금, 불과 93일간에 관람객 820만 명을 불러 모은 여수엑스포는 성공적이었다 하지만 박람회로 인해 이득도 있지만 실은 너무 많아 걱정이 된다.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위하여 신항의 200여 개 업체가 2000년부터 이전되면서 국제무역항이 폐쇄되고 박람회장으로 유치가 확정될 때, 여수엔 먼 장래까지 내다보고 미래를 걱정한 사람들이 아무도 없었다는 것은 통탄할 노릇이다. 오동도 앞바다에는 6만여 화물선이 입출항으로 바다를 메우고 있건만 여수항으로 입항하는 선박은 한 척도 없어 아쉬움이 크다.

국가산업단지와 여수세계박람회라는 특수의 기대로 인구가 증가할 것이라 시민들은 기대했다. 하지만 잘나가던 국제항도 사라졌고, 100년의 역사를 갖는 여수대학교는 지도자의 오판과 농단으로 사라졌다. 그리고 수산업 1번지였던 영세어민들의 생계유지인 소형 선박 감척으로 수산업도 흔들리고, 고교 평준화로 인한 지역 인재 유출과 대학교 하나 없는 시로 변해 인구 28만 선이 무너질 위기에 있다. 왜 이런 현상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인근 시를 둘러보자. 국가산업단지 까지 약 20~30분 소요되는 출근길이 있는 신대 지구!

하지만 우리 시의 출근길을 둘러보면 원도 심에서 공단까지 출근할 때 웅천 생태터널을 지나 석창교차로로 꽉 막히는 상습 정체구간으로 인해 일찍 출, 퇴근을 하여도 1시간이 소요되는 현상에 불만의 소리가 높다. 물론 국가산업단지만의 출근길 문제가 아니지만 정체 현상으로 인한 피곤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여수의 아름다운 해양 풍광을 자랑하던 8경이 점차 사라지고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호텔, 펜션, 전국의 브랜드 아파트가 다 모여들고 있고 초과 수요가 발생하기도 한다. 하지만 인구는 7만이나 감소한 전국 유일의 도시가 되었다.

우리 지역 택지 개발 정책을 자세히 들여다보자. ? 농어촌 인구가 많고 가치가 높은 이곳 여천, 소라, 율촌 지역은 아직 개발되지 않고 웅천지구와 죽림지구부터 택지 개발이 되면서 투기장이 되었는가? 이제는 교통량이 편리한 율촌면의 봉전조화리 지역을 단계적으로 재개발해서라도 살고 싶은 지역으로 만들어야 한다. 대규모 공단이 있는 이곳에 주거와 교통, 안전의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여 율촌 2, 3산단 조기 개발에 따른 인구 유입을 조속히 대비하여 중, 장기적인 정주여건 조성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어야 할 것임을 강력히 건의한다.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지속적인 여수시의 정책은 살기 좋은 도시가 되어 다시 찾는 여수가 될 것이다.

202012

) 전라남도 민선 교육의원 윤문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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