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식 식탁으로 교체되는 음식문화”!!
“입식 식탁으로 교체되는 음식문화”!!
  • 윤문칠
  • 승인 2020.11.29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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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코로나19의 현상으로 많은 음식점에 어려움이 겪고 있다. 그래도 서양의 빵은 길을 만들고 한국의 밥은 마을을 만든다는 말은 우리민족만이 사용하는 한글, 그리고 김치, 간장, 고추장, 된장, 젓갈 등이 올라오는 밥상문화는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그 속에 숨은 한국 음식문화를 따로 떼어놓고 보면 선조 때부터 사용했던 좌식문화에서 수저, 젓가락 등 서로진가를 알기 힘들지만 외국 것과 나란히 두면 우리 것이 한층 빛을 내고 있다.

인터넷에서 가고 싶은 해양관광 휴양도시를 검색하면 세계4대 미항으로 알려져 있는 여수밤바다가 가장먼저 뜬다. 그래서인지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국내 여행 재개 시 첫 국내여행 희망 방문지'를 조사한 설문 결과 기초지자체 중에서 여수가 1위를 차지했다. 그것은 맛 집인 먹거리 골목식당에는 음식을 먹었던 좌식의 음식점 방은 사라지고 입식환경으로 바꿔놓은 음식점들이 한목을 했다. 먹거리골목 국동어항에서 20여년 동만 운영한 황금어장식당(60, 선효길) 주인은 우선 손님들이 좋아하고 서빙도 훨씬 수월하며 실내 환경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평이다.

신라시대(17세기)부터 조선 초까지는 침대 및 의자를 사용하는 입식문화였다. 그런데 조선시대에 이르러 유교사상과 방바닥 온돌 난방발명으로 300여 년 동안 신발을 벗고 방안으로 올라가 엉덩이를 방바닥에 붙이고, 남자는 양반다리를 하거나 무릎을 꿇고 앉는 불편함으로 특히 짧은 치마를 입은 여성은 매우 불편한 밥상머리에 앉아 식사를 하는 문화였다. 선조들은 때로 허리 아프면 벽에 기대거나 아예 잠시 따뜻한 구들장 위에 누워도 누구 하나 예의 따지지 않았던 오랜 온돌민족인 우리만의 따뜻함이었던 좌식문화가 최근 80년대 후반부터 아파트와 서구 문화의 유입과 현화되는 관광문화에 맞춰 입식생활로 변화를 보여 왔다.

21세기 4차 혁명의 시대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서로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실시간으로 정보화 사회를 감지하는 스마트폰을 가지고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래서 정부는 신종코로나19발생 이전부터 식품진흥기금 활용방안으로 소도시 시내 음식점과 문화가 젊은 층이 붐비는 식당가와 노약자, 장례식장 접견실, 신선한 법당에도, 서서히 입식테이블로 교체되어가고 있다. 그것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관광객들이 신발을 벗는 것이 익숙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허리와 척추, 고관절에 부담을 주는 자세란 점이 부각되면서 서구화에 익숙한 젊은 층의 입식선호 경향도 한몫했다.

입식문화에 익숙한 젊은이들이나 외국인 관광객들의 취향 때문인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우리지역에서는 입식테이블 설치를 적극 지원하고 권장해 왔다. 그래서인지 올해 모범음식점과 신규업소에서 서비스와 반찬 수준, 위생 관리 등을 평가기준에 적합한 한식, 양식, 중식, 일식, 뷔페 음식점 선정하여 업주에게는 지정 증을 교부하고 업소에 표지판 부착을 하고 있다. 그리고 음식문화개선 실천사항으로 위생모를 착용하고, 종량제 쓰레기봉투와 앞 접시 등 위생용품을 지원하고 좌식에서 입식으로 교체하는 입식문화 확산에 지자체가 힘을 보태고 있지만 요즘 신종코로나19로 마스크를 의무화하고 있다.

여수세계박람회로 인해 교통 인프라 구축이 좋아져 밤바다를 찾아 철마다 특색 있는 음식 맛을 체험하기 위해 신이 만든 동양의 나폴리(Napoli)로 불리는 청정해역 여수를 많이 찾는다.

그래서 좌식음식 문화의 불편한 외국인 및 노약자, 장애인 등을 위한 지자체에서 적극 도움을 받아 새로운 친환경 입식 테이블로 개선하기를 건의하고 싶다. 이제는 해양관광 휴양도시를 찾아오는 관광객을 음식점에서부터 반가운 마음으로 따뜻하고 친절하게 맞이하여 다시 찾고 싶은 항구도시에서 옛 밥상머리 음식문화를 자랑하고 싶다.

202012월 전) 전남도 민선 교육의원 윤문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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