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시장 권오봉)가 내년도 시민 체감 핵심 사업을 집중 추진한다.
21일 시는 “2021년 시민체감도가 높은 사업 7개 분야 총 30건의 사업을 선정 추진한다”면서 “내년 시정은 민선7기 3년차로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시정성과 창출에 주안점을 두고 정부 한국판 뉴딜과 연계한 포스트 코로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고 관련 내용을 덧붙여 전했다.
- 산단 근로자 복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력 증진
시는 여수국가산단 복합문화센터 및 노동자 공공세탁소 건립 공모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유해 물질이 묻은 작업복의 자가 세탁에 대한 건강 우려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국동과 대교동에는 태양광, 태양열 발전시설로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융복합 지원사업이 추진된다.
카드형 상품권인 ‘섬섬여수페이’도 관심을 끈다. 시는 소외상권의 소비 유도를 위해 섬섬여수페이를 우선 여문지구 등 소외상권에서부터 적용해, 사용 시 6~10%의 현장할인 혜택을 줄 계획이다.
관광문화콘텐츠 기반 조성, 여수관광의 저변 확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를 위해 기획재정부의 최종 승인을 받고,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해서 시민과 함께 성공적인 박람회로 만들어 간다는 전략이다.
또 경도 해양관광단지는 신월~경도 진입도로와 함께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 중이며, 웅천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은 지난 6월 해수부의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내년부터 공사에 착수한다.
행복교육도시 여수
내년 7월 박람회장에 청소년해양교육원이 개원하면 청소년의 해양교육과 레포츠 체험 기회가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생활밀착형 작은도서관 45개소를 활성화하고, 도내 최초로 유아 안전교육 강사가 직접 기관을 방문해서 어린이 재난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전 시민이 혜택을 누리는 촘촘한 복지시스템
내년부터는 미등록 경로당 42개소가 운영비를 일부 지원받게 된다.
참전유공자 미망인에게는 월 5만 원의 명예 수당을 신규 지원하고, 비휠체어 장애인의 교통편의를 위해 전용 바우처 택시가 도입된다.
내년 3월, 전남 최초로 이동노동자 쉼터가 개소하면, 법적 보호가 미흡한 이동노동자의 근로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중심, 균형발전’, 조화로운 도시개발
현재 보상이 진행 중인 소제지구는 내년 초 토목공사에 착수한다. 종화지구 새뜰마을은 2022년까지 집수리와 기반시설 정비를 통해 생활여건을 개선하고, 여천역 주변지역은 민간사업자를 공모해서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주환경 조성
안도항, 월호항 등 8개 어항이 어촌뉴딜 300사업을 추진 중이다. 내년에는 돌산 4개소와 화양 2개소, 남면 3개소 등 12개소도 추가 신청을 완료해 어촌 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신혼부부에게는 전세자금‧보금자리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오동도 동백숲을 무장애길로 조성한다.
시민의 뜻을 받들어 정책, 맞춤형 행정서비스 제공
주민참여예산제와 별도로 청년참여예산제가 새롭게 도입돼 참신한 청년 아이디어를 시정에 반영한다.
부동산특별조치법을 통해 소유권 보존등기가 없거나, 기재사항이 다른 부동산은 간소한 절차에 따라 등기할 수 있게 돕는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코로나19로 경기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역경제가 활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가야 한다” 며 “주요 사업들의 완성도를 높이고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제적으로 준비해서 시민의 삶이 윤택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