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사건 영화 ‘동백’ 시사회
여순사건 영화 ‘동백’ 시사회
  • 김현석
  • 승인 2020.10.2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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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국회 방문 시사회,
내년 2월 베를린인권영화제 출품
4월 전국 개봉 예정
현대사의 비극 여순사건을 다룬 영화 ‘동백’의 시사회가 여순사건 72주기를 맞은 지난 19일 진남문예회관에서 열렸다. (사진은 지난 6월 오후 여수문화홀에서 열린 ‘동백’의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권오봉 여수시장과 영화 출연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왼쪽부터 신복숙‧김보미 배우, 해오름이앤티 신준영 대표, 권오봉 여수시장, 박근형‧정선일‧서준영 배우) 사진제공)여수시. 여수인터넷신문사

 여순사건 72주기를 맞은 지난 19일 진남문예회관에서는 영화 동백시사회가 열렸다.

시사회에는 여순사건 여수유족회, 여순사건특별위원회를 비롯한 영화 후원자 등 많이 함께했다.

영화 동백은 여순사건 관련자들의 한과 갈등, 그리고 용서, 화해를 담았다. 대한민국 원로대표배우 박근형과 주연배우 김보미, 정선일 등 연기파 배우들이 참여했다.

시 관계자는 영화 후반 컴퓨터 그래픽 작업을 위해 모집한 온라인 크라우드 펀딩에 시민사회단체와 산단업체, 유족회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2달 만에 5천만 원이라는 목표액을 달성했다며 여순사건에 대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전했다.

특히 이날 이순신광장에서 열린 제72주년 여순사건 합동 추념식에 처음으로 순직 경찰 유족이 함께해 72년 만에 최초로 민경이 하나되는 역사적인 추념식이 돼 의미를 더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이번 영화 동백제작으로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을 바라는 전국민적인 공감대 조성에 큰 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여수를 넘어 전 세계인들에게 큰 감동과 울림으로 다가오는 작품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제작사인 해오름이앤티 신준영 대표는 영화 동백은 여수시민과 전남도민을 비롯해 권오봉 여수시장, 후원자, 공무원 등 많은 이들의 노력과 유가족들의 간절한 바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이 영화가 여순사건의 아픔을 알리고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이 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화 동백11월 중 여순사건 서울유족회와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국회 방문 시사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내년 2월 베를린인권영화제에 출품되며, 개봉은 내년 4월 예정이다.

[여수인터넷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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