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주년 여순사건 합동 추념식이 갖는 의미
제72주년 여순사건 합동 추념식이 갖는 의미
  • 김현석
  • 승인 2020.10.1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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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여수시 이순신광장에서 열린 제72주년 여순사건 추념식에 참석한 권오봉 여수시장과 내빈들이 사이렌 소리에 맞춰 묵념을 하고 있다.
19일 오전 10시, 지역민의 화합과 상생을 기원하는 제72주년 여순사건 합동 추념식이 열렸다 권오봉 여수시장과 윤정근 여순사건 유족회장, 순직 경찰 유족대표가 함께 기념촬영을 통해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여순사건 희생자를 추모하고 특별법 제정에 다 같이 노력해 나가자고 약속했다.
19일 오전 10시, 중앙동 이순신광장에서 지역민의 화합과 상생을 기원하는 제72주년 여순사건 합동 추념식이 열렸다. 올해 처음으로 순직 경찰 유가족이 행사에 참석하는 역사적인 날을 기념하기 위해 윤정근 여순사건 유족회장과 순직 경찰 유족대표에게 남녀 어린아이 2명이 동백꽃을 전달하며 여순사건 희생자와 유족들의 아픔을 위로했다. 이에 두 대표는 동백 배지를 아이들에게 직접 달아주며 화해와 상생의 의미를 약속했다. 사진제공)여수시. 여수인터넷신문사

 제72주년 여순사건 합동 추념식이 19일 오전 10시 엄숙히 거행됐다.

특히, 이번 추념식은 어느 해보다 그 의미가 깊었다.

첫째, 처음으로 순직 경찰 유족이 참여해 최초로 민경이 하나 되는 화합의 추념식이 됐다.

둘째, 반세기 넘게 대립해 온 여순사건 유족회와 순직경찰 유족회가 두 손을 맞잡았다. 이 감동적인 순간이 SNS 생중계로 방송됐다.

셋째, 아픈 과거의 진실을 되찾고 하나된 합동 추념식을 위해 공을 들여 온 민선7(시장 권오봉)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순간이다.

넷째, 여순사건 특별법이 다수당인 민주당의 결단만 남은 상태여서 최종 통과가 확실시 된다.

합동추념식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시민들은 10시 정각 여수시 전역 16개 민방위 경보시설에서 울린 추모 사이렌에 맞춰 묵념을 올렸다.

이날 추념식에는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영상이 상영됐다. 여순사건 경위와 추진상황은 물론 인터뷰 영상에 특별법 제정에 대한 지역민의 염원을 유가족들의 생생한 목소리로 담아 전달했다.

추모 공연에는 시립합창단 단원, 2중창으로 가수 박효신의 그날이 절절하게 울려퍼졌다.

이어 남녀 어린이가 나와 윤정근 여순사건 유족회장과 순직 경찰 유족대표에게 동백꽃을 전달하며 여순사건 희생자와 유족들의 아픔을 위로했다. 이에 두 대표는 동백 배지를 아이들에게 직접 달아주며 화해와 상생의 의미를 밝혔다.

권오봉 시장은 이제는 동백꽃이 슬픈 역사보다는 화합과 평화의 미래를 상징하는 꽃으로 거듭나기를 소망한다조속히 여순사건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유족은 물론 시민 여러분께서도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민의 아픔을 위로하고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취지로 2016년부터 매년 1019일 오전에 민간인 유족회와, 경 대표가 참석하는 추모행사를 열고 있다”“여순사건 특별법은 지난 728일 더불어민주당 152명이 동참하여 법안을 발의했으며 현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심사가 진행 중이다고 특별법 관련 상황을 덧붙여 전했다.

[여수인터넷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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