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화양지구 복합관광단지 개발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14일 여수시는 “화양지구 복합관광단지에 세계 최장의 루프탑 인피니티 수영장을 갖춘 비치콘도가 들어선다”며 관련 내용을 전했다.
개발과 관련해 전라남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디오션리조트, 여수‧경남‧광주 문화방송 3사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여수시 화양면 장수리 일대에 화양 비치리조트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협약식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상황실에서 열렸다.
시 관계자는 “MBC 3사와 디오션리조트가 공동 투자해 여수시 화양면 장등 해수욕장 인근 7만 4000㎡의 부지에 1천617억 원을 들여 2023년까지 274실 객실과 세계에서 가장 긴 170m 규모의 루프탑 인피니티 수영장을 갖춘 비치콘도를 건립한다”며 “여수시와 전라남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투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인‧허가 등 행정 지원에 힘쓸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디오션리조트는 디오션 컨트리클럽 9홀 추가 증설도 동반 추진한다고 밝혔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콘도가 완공되면 기업 투자와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이고, 인구 유입과 고용 창출로 이어져 우리 지역 성장에도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아름다운 경관으로 손꼽히는 화양면 장수리에 들어서는 비치콘도가 여수를 대표하는 관광 거점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수 화양지구는 지난 2월 여수 화양과 고흥을 잇는 해상교량이 개통되고 2028년에 돌산에서부터 화양까지 11개의 다리로 연결될 예정이어서 이번 투자협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는 화양 비치콘도를 비롯해 1조 4천억 원이 투자되고 있는 화양지구 복합관광단지와 화양 챌린지파크 관광단지가 조성되면 여수관광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