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묘도에 7천억 규모 LNG 발전소가 건설된다.

여수시(시장 권오봉)는 7일 “한국서부발전(주)이 여수 묘도 항만재개발사업 부지 내 3만평에 7천억 원을 들여 500MW급 LNG발전소를 건설한다”며 “이와 관련해 6일 시장실에서 권오봉 시장과 한국서부발전(주) 김병숙 사장이 발전소 건설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협약에 따라 한국서부발전은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 사업을 통한 생활여건 개선 등의 사업을 펼치게 된다.

시 관계자는 “3년에 이르는 건설기간 동안 총 15만 명의 건설일자리 창출과 지역중장비 활용, 관련 법령에 의한 주변지역 지원사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약 200명의 인구유입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더불어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과 연계한 시너지 창출로 묘도 항만재개발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에 따르면 한국서부발전(주)은 정부의 전력공급계획에 따라 신규 천연가스발전소 건설후보지를 물색하던 중 2024년까지 완공되는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사업과 연계해 천연가스를 직도입할 수 있는 묘도를 선택했다.

이에 따라 예비타당성 조사, 주민의견수렴, 환경영향평가 등 인‧허가 절차를 거친 후 2026년 착공해 2028년 준공할 계획이다.

김현석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