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순천‧광양 출퇴근 직원 재택근무 명 "실제적인 자가격리"
여수시, 순천‧광양 출퇴근 직원 재택근무 명 "실제적인 자가격리"
  • 김현석
  • 승인 2020.09.0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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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공직자 사적모임‧불필요한 대인 접촉 자제, 부서 회식 금지

여수시(시장 권오봉)가 인근 순천광양지역에서 출퇴근하는 직원들에게 특단의 조처를 명했다.

1일 시는 인근 순천, 광양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급속도로 증가하자 시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불안감 해소를 위해 해당 지역에서 출퇴근하는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여수와 같은 생활권인 순천과 광양에서 대형마트 푸드코트와 헬스장을 중심으로 시작된 'n차 감염' 확산으로 여수지역으로의 전파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라며 순천광양지역에서 출퇴근하는 시 공무원 106명은 1일부터 4일간 공가를 사용해 재택근무 등을 하게 되고, 집안에 머무르고 외출을 삼가며 대인접촉을 최소화하는 등 사실상 자가 격리에 준하는 조치를 이행해야 한다고 관련 내용을 설명했다.

전 공직자에게 사적모임 자제, 부서 회식 금지, 불필요한 대인 접촉 자제 등 집과 직장만 오가면서 출퇴근 외의 외출을 삼가고 이동 동선을 최소화하도록 했다고 덧붙여 전했다.

권오봉 시장은 코로나19 지역 확산 위기감이 고조됨에 따라 확진자 발생 지역 거주 직원의 이동 금지로 미연의 사태에 철저히 대비코자 한다면서 전 공직자가 솔선수범해 코로나19 청정지역 여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공직자뿐만 아니라 전시민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주셔야 하루 빨리 이 난국을 벗어날 수 있다상황이 엄중한 만큼 시민들께서는 인근 지역 방문을 자제하시고 마스크 쓰기를 생활화하는 등 코로나 위기가 통제 가능한 상황이 될 때까지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여수시는 청사출입자에 대한 발열감시를 강화하고, 특별점검 업종에 대해 매일 점검을 실시하면서 직원 시차출퇴근제 활용, 부서별 점심시간 시차 운영 등 직원 특별 복무지침을 강화한 상태다.

[여수인터넷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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