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봉 여수시장, 민선7기 2주년 기자회견
권오봉 여수시장, 민선7기 2주년 기자회견
  • 김현석
  • 승인 2020.07.02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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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봉 여수시장이 출범 2년을 맞아 2일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시정 성과와 향후 후반기 시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여수시.  여수인터넷신문사
권오봉 여수시장이 출범 2년을 맞아 2일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시정 성과와 향후 후반기 시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여수시. 여수인터넷신문사

 민선7기 출범 2년을 맞은 권오봉 여수시장이 2일 기자회견을 갖고 전반기 시정 성과와 후반기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권 시장은 지난 2년은 우리 시 미래비전을 수립해서 시정운영기틀을 마련하는데 주력하였다면서 남은 2년은 여수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역점사업의 가시화를 통해 시민 행복과 자부심을 높여 나가겠다선언했다.

권 시장은 전반기 시정 성과를 자세히 설명했다.

여수시는 ‘2040 중장기종합발전계획‘2035 도시기본계획’, 2030 관광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섬섬여수브랜드 슬로건을 개발했다.

2년 연속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약평가 최우수 등급(SA)을 받았다.

권 시장은 여수밤바다의 아이콘인 낭만포차를 이전해 해양공원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고, 화양~적금 해상교량 개통과 화태~백야 연도교 사업이 예타 면제로 가속도가 붙으며 11개 다리 연결 계획이 한 발 성큼 다가온 점을 성과로 들었다.

15천억 규모의 경도해양관광단지 착공, 진모지구 영화촬영장 조성 등도 새로운 관광콘텐츠로 꼽았다.

민선7기 여수시는 코로나19 여파에도 2025년까지 95천억 원의 대규모 투자가 진행되고 있고, 2023년까지 18천억 원이 투자되는 여수국가산단 대개조 공모 선정으로 15천개의 일자리와 혁신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수소 경제 기반과 국내 첫 CO2전환활용기술센터, 산학융합지구 조성으로 미래신성장 산업의 기반도 마련했다는 자평이다.

더불어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는 6월 기본구상 확정 후 국제행사 승인 신청을 앞두고 있고, 남해안남중권 유치위원회 출범과 지원조례 제정으로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유치 활동을 본격 가동하고 있다.

웅천지구 이순신도서관육아종합지원센터어르신 다목적센터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교육복지 허브공간이 조성됐고, 여수청소년해양교육원국립 여수해양기상과학관여수 시립박물관 건립 추진과 전남의 미디어 시대를 선도할 전남시청자미디어센터 유치도 미래 지역발전의 청신호로 거론됐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시행한 열린청원제도, 시장이 직접 찾아가는 사랑방좌담회, 시민공감 토크콘서트 등 소통 행정도 신선했다는 평가다.

코로나19 위기극복에도 여수시는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시는 시비 331억 원을 투입해 25개 사업, 1,404억 원을 지급했다. 민생안정이 시급하다는 판단으로 한 발 앞서 농어민공익수당을 조기 지급했고, 원아학생 가정 농수산물 꾸러미 지급, 여수사랑 상품권 할인율 인상으로 96억 원이 판매 유통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탄력을 기했다.

아쉬운 점도 피력했다.

박람회장 사후활용 부진,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을 위해 70년 만에 합동추념식을 열며 화해의 밑거름을 마련하는 등 애썼지만 20대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한 점 등을 들었다.

권 시장은 박람회장 내 대형 컨벤션센터 건립과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이 꼭 이뤄지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 시장은 앞으로 2년은 시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여수 제2의 도약을 위해 달려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권 시장은 먼저 COP28, 여순사건 특별법, 섬박람회로 집약되는 3대 핵심사업을 차질 없이 완성하고, 여수국가산단 대규모 신증설과 대개조 사업 효과가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로 환류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

권 시장에 따르면 여수~고흥 연륙연도교 섬지역 관광인프라 구축과 경도~신월동 간 교량 공사, 돌산~화양 연륙연도교 공사 가속화에 나서며 화태~월호~개도 1공구를 우선 준공될 예정이다.

권 시장은 소제만흥죽림1지구 등 맞춤형 택지개발과 전남권역 재활병원, 원도심권 노인복지관 건립으로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본청사 별관을 증축해 흩어진 청사를 모으는 한편 여문지구 활성화에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방역 시스템을 강화하고 사각지대 발굴과 재정 대응에 힘을 쏟으면서, 청정지역으로 부각되고 있는 여수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 1인 찬기 보급과 비대면 관광상품 개발 등에 힘써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덧붙여 권오봉 시장은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단기적이고 인기에 영합하는 정책보다는 시의 먼 미래, 장래를 내다보고 시정을 이끌고 있다고 밝히며, “더 겸손하고, 더 낮은 자세로 시민 행복과 여수의 도약을 위해 남은 후반기 시정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인터넷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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