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자연환경과 보석같은 365개 섬을 간직한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도시 여수가 코로나19 사태에서도 희망 방문 관광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다.
여수시(시장 권오봉)는 “지난 10일 한국관광공사에서 ‘국내 여행 재개 시 첫 국내여행 희망 방문지’를 조사한 설문 결과 기초지자체 중에서 여수가 1위를 차지했고, 강릉과 경주가 뒤를 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여수시는 7월 1일~19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가 운영하는 2020 특별 여행주간을 앞두고 관광객 증가에 대비하고 있다.
특별 여행주간은 ‘안전한 여행으로 일상의 소중함을 간직하세요’라는 표어로 방역과 안전을 강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정부 정책 발표에 맞춰 방역과 안전기능을 한층 강화한 안전 여수관광 대책을 마련했다”며 “주요 관광시설 70개소에 대한 생활 속 거리두기 지도 점검을 한층 강화한다”고 알렸다.
시는 관내 전광판과 버스도착정보 단말기 등 홍보 매체를 통해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 동참을 안내하고, 주요 관광시설과 관광안내소에 여행경로별 안전여행 가이드를 배부할 계획이다.
(사)여수시관광협의회에서는 KTX 이용 방문객을 대상으로 위생수칙 준수 캠페인을 전개하고 일회용마스크와 손소독 물티슈로 구성된 안전 여수관광 키트도 제공한다.
시 담당부서는 “코로나19로 비대면(untact)여행 트렌드가 급부상함에 따라 ‘여수 섬섬길’ 해안드라이브 코스, 섬 둘레길 도보여행 코스, 여자만 갯노을길 힐링 자전거 여행코스 등 여행지를 발굴해 SNS ‘힐링 여수야’를 통해 대대적인 홍보마케팅을 펼친다”고 전했다.
주요 관광지 500개소에 대해 오디오 해설을 제공하는 여수 미디어 투어도 눈길을 끈다. GPS 기반으로 관광지 도착 후 ‘여수관광 안내 앱’을 실행하면 관광지 해설을 들을 수 있고, 숨은 캐릭터(52종) 잡기 게임과 함께 기념품(13종)도 증정한다.
여수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여행업체 인센티브를 상향 지원한다.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기준을 단체관광객 15인 이상에서 10인 이상으로 확대하고 내‧외국인 관광객 1일 숙박관광의 경우 성수기‧비성수기 구분 없이 1인 12,000원을 지원한다.
특별 여행주간 동안 ‘여수관광문화 홈페이지’ 온라인 할인쿠폰 소지자는 16개 시설에서 최대 50%까지 시설별로 정한 현장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여수 섬섬길’ 관광 인증샷, ‘청정여수 안전여행’ 사진 이벤트 등 안전 여수관광 특별 이벤트에 참여하면 경품도 받을 수 있다.
여수시는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하지만 정부 정책이 확정된 만큼 대한민국 대표 해양관광지로서 더욱 방역과 안전에 만전을 기해 방문관광객을 맞이하갰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