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기본구상이 확정됐다.
여수시(시장 권오봉)는 26일 “세계 최초로 섬과 교량을 주체로 개최하는 세계섬박람회 기본구상이 확정됐다”며 관련 내용을 자세히 밝혔다.
최종안은 지난 해 5월 용역 착수 이후, 두 차례 중간보고회와 올해 5월 시의회 전체의원 간담회, 시민설명회 등을 거쳐 완성됐다.
시에 따르면 개최기간은 2026년 7월17일~8월 16일까지 1달간 돌산 진모지구를 주행사장으로 진행된다. 섬 지역인 금오도와 개도에 부행사장을 조성 운영한다.
주행사장은 주제관을 비롯해 3개의 부제관, 국가와 지자체 전시관인 공동관, 섬마켓관, 섬놀이터 등으로 구성된다. 행사 핵심구조물인 주제관은 바다에 띄워진 해상전시관 형태로 조성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모은다.
방문객 수요조사 결과 목표 입장객은 200만 명으로 추산된다. 입장권 판매 등 사업수입 100억원과 국비와 지방비 등 총 240억 원이 박람회 개최를 위해 투입된다.
시 관계자는 “경제성 분석결과 B/C값이 1이상으로 타당성이 있으며, 전국적으로 4,000억 원의 생산효과와 약 6천명의 취업유발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지난 2월 실시된 전 국민 주제 공모를 통해 두 차례 심사와 시민 설문조사를 한 결과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 주제가 최종 선정됐다”고 덧붙여 전했다.
향후 시는 기본계획 최종보고서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국제행사 개최계획서를 전남도와 함께 행정안전부를 거쳐 기획재정부에 제출하고, 내년 중 기재부 국제행사 심사 최종 승인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최종 보고회에 참석한 전남도 이상심 섬해양정책과장은 “여수세계섬박람회가 국제행사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행안부와 기재부 등을 대상으로 여수시와 함께 7월부터 부처 방문 활동 등을 통해 적극 준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오봉 시장은 “전남도와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의 공동개최가 합의가 된 만큼 앞으로 국제행사 승인을 받는 것이 최우선이다”며 “최종보고서의 완성도를 높이고 대외적으로 설득력을 갖을 수 있도록 보완해 반드시 섬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해 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