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발표한 ‘긴급민생지원 대책’에 관해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7일 권오봉 시장은 온라인 방송을 통해 코로나19로 경제적 피해를 입고 있는 저소득층 민생지원과 소상공인, 중소기업 경영지원 등을 위해 총 485억 원 규모의 긴급 민생 지원책을 발표했다.
권 시장은 “일자리 중단과 소비위축으로 서민경제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들께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내놓았다”면서 이번 지원대책의 핵심 내용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권 시장에 따르면 지원되는 ‘긴급생활비’는 도비 매칭사업으로 전남도 기준으로 중위소득 100%이하 전시민 12만4천 가구의 37%인 4만6천 가구를 대상으로 가구원 수에 따라 40~60만원 정도의 혜택이 예상된다.
시는 긴급생활비 제외, 누락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자체사업으로 중위소득 100~110%이하, 재산가액 2억원 이하의 일용직 근로자, 자영업자, 대리기사 등 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는 약 5천 가구에 대해서도 40~60만을 지원키로 했다.
여수시의 지원은 도 지원 기준보다 대상세대 10만원씩 추가 지원되는 것이다. 집행시기도 4월로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시는 재난관리기금과 예비비를 활용해 우선 적용하고 이후 추경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중위소득 75% 이하의 실직, 휴직자에 대해서도 한시적 긴급복지 13.7억 원이 편성되고, 어린이집과 유치원 휴원 아동 1300여 명에 1인당 10~20만원 등 가정양육수당 2.1억 원, 택시종사자 1인당 50만원씩 7.4억원,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1만3천여 세대에 4개월 간 가구원 수에 따라 총 40!192만원 차등 기준에 따라 70.5억원, 그리고 만 7세 이하 모든 아동 대상 아동수당 56.3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소상공인의 경우 연매출 3억원 이하 상시고용 5인 이하, 13,000여 업체에 대해 전기, 상하수도, 가스 등 공공요금을 최대 30만원까지 총 39.2억원이 지원된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경영지원을 위해서는 융자규모를 300억 원으로 확대하고, 중기발전자금 융자규모 100억 원, 저신용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보증수수료 지원 18억도 편성됐다.
권 시장은 “가용 자원을 총 동원해 신속한 자금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잃어버린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전 시민이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권오봉 시장은 코로나19 고통분담과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4개월 분 월급의 30%인 1.030만원을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여수인터넷신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