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화정면 섬 주민들이 배가 아닌 마을버스로 이동하게 됐다.
여수시는 17일 “화양∼적금 연륙‧연도교 개통을 맞아 화정면에 마을버스 노선을 신설했다”며 “노선은 고흥군 우두에서 출발하여 적금마을, 여산마을, 규포마을, 둔병마을, 조발마을, 장등마을, 세포를 경유하여 종점은 나진이다”고 알렸다.
시에 따르면 마을버스는 총 2대로 하루 왕복 5.5회 운행하며 1회 왕복 운행 시 170분이 걸린다.
시 관계자는 “화양∼적금 연륙‧연도교 개통으로 마을 구석구석을 다니는 마을버스가 도입되면 그동안 배를 타고 이동해야 했던 화정면 섬 주민들의 삶에 획기적인 변화가 기대된다”며 “시는 시내버스 진입이 어려운 고지대와 도서지역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국토부에서 시행하는 도시형 교통모델 사업에 선정되어 작년에 이어 올해 6억 원을 확보했다”고 관련 내용을 덧붙여 전했다.
이번 화정면 마을버스 공고는 현재 운영 중인 국동‧고소동‧거문도 마을버스에 이어 4번째 도시형 교통모델 사업이다. 시는 지난달 23일 주민설명회를 마치고 관련 조례에 따라 마을버스 노선을 공고했다.
[여수인터넷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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