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추진 중인 여수시(시장 권오봉)가 오는 설 명절 기간 화양면 장수부터 고흥을 잇는 해상교량 5개소를 임시 개통한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수시는 15일 “개통은 설 명절 특별교통대책기간인 23일 0시부터 28일 24시까지 6일간이다”고 알렸다.
시는 설 명절 고향을 찾는 귀성객 및 지역 주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시에 따르면 현재 주요 5개 교량은 모두 연결된 상태며 개통을 대비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화양~적금간 도로건설공사는 여수시 4개 섬(조발도, 낭도, 둔병도, 적금도)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2011년 12월 착공을 시작으로 총연장 17km, 총3천 908억 원이 투입됐다.
시 관계자는 “이들 교량이 개통되면 차를 타고 남해안의 푸른 바다와 연안, 섬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벨트가 구축된다”면서 “특히 여수와 고흥 간 거리가 당초 84㎞에서 30㎞로 54㎞가 단축되고, 시간은 당초 81분에서 30분으로 51분이 줄어들어 30분이면 갈 수 있게 됐다”고 개통의미를 밝혔다.
덧붙여 “지역 숙원이었던 화태~백야 연도교 건설사업이 국비 200억 원 반영과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로 본격 가시화 되었다”며 “돌산읍부터 고흥군 영남면까지 11개의 다리(일레븐 브릿지)가 모두 연결되면 남해안 해상 연계 교통망 확충과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의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여수인터넷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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