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시장 "시정 성과 모두 시민들이 하신 것", "매일 초심잃지 않도록 기도"
권오봉 여수시장이 8일 오후 여수문화홀에서 시민들과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2019 시민공감 이야기마당’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5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권 시장의 35년 공직생활 에피소드와 현 시정의 주요 현안을 경청하고 공감했다.
먼저 권 시장은 민선 7기 여수시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낭만포차 이전, 남산공원 조성사업, 문화예술 및 국제화 시책 등을 열거하며 모든 공을 여수시민에게 돌렸다.
여수시는 최근에도 중소도시에서는 최초로 개최한 여수세계한상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한상기업 청년채용 인턴십 현장면접에 청년 56명이 참가해 40여 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냈다. 시정 추진에서 뿐만 아니라 국제행사 성적에서도 눈에띄는 결과를 입증해 낸 것.
권 시장은 2022년 ‘UN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유치와 2023년 ‘여수개항 100주년’ 기념,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 준비도 차질없이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35년 공직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을 묻는 질문에는 1992년 제7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을 담당하던 시절 고용보험을 비롯한 4대보험 정책을 도입해 IMF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갈 수 있었던 배경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또 현 대한민국 공무원 전체가 이용하는 전자회계관리 시스템인 ‘디 브레인’을 뚝심으로 설계하고 구현해 내, 노무현 정부 재정 개혁 정책에 기여했던 내용도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권 시장은 청년들을 향해서도 애정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지역 청년들에게 “좌절하지 말고 집중해 미래를 대비하면 꼭 그 길이 열릴 것”이라면서 “여수 일자리를 많이 창출해 앞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해 시민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여수시는 이번 이야기마당을 ‘시민과 함께 새롭게 도약하는 여수, 민선7기 공약사항 점검’ 을 주제로 내세웠다. 권 시장의 공약사항 및 시정운영 활동 등에 대해 패널과 시민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듣는 순서를 이어갔다.
패널토의는 문화관광(여수관광발전협의회장 민병인), 상생경제(여수경실련 박숙희), 나눔복지 분야(여수YMCA 김대희) 각 1명씩 전문가 패널로 참석했다.
권 시장은 섬박람회 관련 질의에서 “2012 여수세계박람회 이후 시민들의 힘을 결집할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우리 시민들은 엑스포를 훌륭히 치러낼 역량이 있으므로 다함께 노력해 꼭 개최되도록 하겠다” 말했다.
‘시민공감 이야기마당’을 마친 권 시장은 “이야기마당을 통해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소통의 시간을 가져 시민의 의견을 듣는 좋은 기회였다”며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들은 시정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 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