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문칠의 두 번째 에세이, '칼럼 윤문칠' 출간
윤문칠의 두 번째 에세이, '칼럼 윤문칠' 출간
  • 김현석
  • 승인 2019.10.22 22: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수를 향한 깊은 애정
따뜻하고 깊이 있는 시선
현안에 대한 통찰력 돋보여
책 속에 여수의 미래 보인다

저자 윤문칠여수사랑의 대명사다. 여수에서 나고 자란 그는 뼛속 깊숙이 麗水愛人이다.

여수 각 중·고등학교에서 오랜 시간 교사와 교감, 교장을 역임했다. 재직 시 유능한 제자들을 다수 육성해 낸 교육전문가다. 또 지자체 최초로 1명 뽑았던 여수시 교육의원에 당선된 명망가다. 이후에도 전라남도 도의원으로 선출돼 활발한 교육행정을 펼치면서 지역 교육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

무엇보다 그는 여수 구석구석을 잘 알고 현안에도 밝다. 지역을 살피면서 부족한 부분을 예산으로 적극 지원했다. 그래서 지금도 지역민들은 그를 영원한 현역의원이라 부른다.

윤문칠의 첫 에세이집은 못생긴 나무가 산을 지키듯이. 출간부터 화제를 모았던 책으로, 모든 주제가 여수 사랑이다. 그는 이 책에서 교직에 몸담으며 만났던 사람들 이야기와 현장에서 추진하면서 느꼈던 단상들, 그리고 교육의원 재임 시 펼쳤던 의정활동 등을 오롯이 담아내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두 번째 에세이집도 관심을 모은다. 제목은 칼럼 윤문칠

이 책은 칼럼이라는 무게감에 중의적인 의미도 풍긴다. 일목해 보더라도 다루는 소재가 다양하고 깊이있다.

여수 발전을 위한 환경 교육, 수산, 관광정책 등 다양한 소제와 함께, 글의 행간마다 그의 내면에 흐르는 지역을 향한 뜨거운 애정을 엿볼 수 있다.

책은 여수를 제대로 여행하고 싶은 사람, 여수를 좀 더 깊게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여기 말로 지대로어필하고 있다.

또 여수가 고향인 출향민이라면 누구나 무릎 칠만한 내용들로 가득차 있다.

저자는 여수를 폭넓고 깊이 있는 성장 동력을 갖춘 도시!!”라고 주저없이 정의한다.

그는 여수는 한려수도의 시작점이며 2012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도시이다. 전라좌수영의 본영이며 이충무공이 거북선을 건조하고 발전 기지로 삼아 왜적을 물리쳤던 구국의 성지이다. 여수 팔경(八景)의 중심지인 남산(예암산) 앞 돌산대교(당머리)에서부터 십 리가 되는 월호동(넘너리) 끝자락까지는 많은 어선이 정박되어있는 국가어항인 국동항이 있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맑은 공기가 있는 곳! 구봉산 아랫마을 국동 포구는 저자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다. 그곳에서는 호수 같은 가막만 해역 일대의 크고 작은 섬들이 한 폭의 수채화 마냥 아름답게 펼쳐졌다며 자신있게 소개한다.

유년시절 정서로 각인된 저자의 여수에 대한 애정은 지금까지도 흔들림이 없다. 여수를 폭넓고 깊이 있는 성장 동력을 갖춘 도시라고 한 저자는 여수를 향한 시선에서 한번도 한 눈 팔아본 적이 없다여수지역 발전을 선도할 교육 중심의 여수를 기대하며 동살처럼 퍼질 여수의 꿈을 생각한다고 말한다.

그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더라도 미래로 향하는 참 꿈이 있다면 불가능도 가능해진다고 거듭 강조한다.

윤문칠 칼럼윤문칠의 열정 넘치는 삶에서 나왔다.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본 윤문칠의 실제 모습도 칼럼 내용처럼 깊이있고 헌신적이다.

그는 타인에게 보이기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부족하지만 부끄럽지 않은 뒷모습으로 고향에 헌신하고 싶다는 바람을 간직하고 산다. 이번 칼럼 윤문칠을 펼치보는 독자들이라면 곧바로 그의 이런 간절한 생각들과 마주하며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독자들의 일독을 권한다.

면수 328| 사이즈152*225 | ISBN 979-11-5634-366-0 | 03810| 15,000| 20191023일 출간 | 문학 | 에세이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